어느새 또 최다안타 1위, 김원중도 신기한 레이예스 타격폼 [O! SPORTS 숏폼]
OSEN 이석우 기자
발행 2025.04.16 11: 53

 
홈런은 아직 없지만, 안타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연일 안타를 쏘아 올리며 ‘안타 기계’로 거듭났다.
시즌 초반 부진은 기우였다. 개막 이후 3월까지만 해도 타율은 1할9푼4리(31타수 6안타)에 그쳤고, 팬들의 우려도 컸다. 그러나 4월 들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3일 대전 한화전부터 8일 사직 KIA전까지 5경기에서 무려 12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한때 시즌 타율이 1할6푼7리까지 떨어졌던 레이예스는 최근 급격한 반등을 보였다. 15일 사직 키움전에서는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며 다시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타율은 3할2푼5리(80타수 26안타)로, 리그 전체 최다안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02안타를 기록하며 서건창을 넘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한 레이예스. 비록 홈런은 터지지 않았지만, 특유의 정교한 컨택 능력과 꾸준함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경기 전,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레이예스의 타격폼을 재연하며 팀 분위기를 띄우는 장면도 포착됐다. 그만큼 팀 내에서 레이예스의 활약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레이예스. 시즌이 길게 남아 있는 만큼, 홈런은 물론 다양한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노려볼 만하다.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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