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채원빈 "강하늘 '홍콩 영화 같다' 극찬, 행복했다" [인터뷰①]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4.16 11: 58

영화 '야당'의 배우 채원빈이 선배 연기자 강하늘의 호평에 화답했다.
채원빈은 1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과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 오상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오늘(16일) 전국에서 개봉한 가운데, 5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채원빈은 엄수진 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채원빈을 향해 함께 호흡한 강하늘은 "홍콩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라고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 채원빈은 "요트 촬영을 먼저 찍은 테스트 장면을 보신 것 같다"라며 멋쩍어 했고, "강하늘 선배님이 현장에서 좋은 말씀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몰랐던 기억이 있다. 선배님들 사이에서 저를 배려해주시는 것 같았다. 자신감 있게 할 수 있게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그는 "너무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저도 그 말씀 해주신 기사를 행복하게 읽었다. 선배님 같은 경우 현장에서 정말 많은 힘이 돼주셨다. 제가 매 씬을 어려워 했는데 '어느 부분이 고민돼?'라고 물어주시고 '이런 건 어때?'라면서 이것저것 같이 해보자고 해주셨다. 그리고 웃는 게 맑으시지 않나. 힘을 많이 받았다. 굉장히 무해한 느낌이 현장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유해진, 박해준 등 대선배들과 호흡한 것에 대해 채원빈은 "처음 캐스팅을 듣고 '제가 왜요?'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그 정도로 믿기지 않는 선배님들과의 작업이었다. 처음 뵀을 때는 이런 표현이 맞을 지 모르겠지만 신기했다. 같이 담긴다는 사실이. 선배님들이 일하시는 모습을 제가 직접 볼 수 있는 거니까 그 순간도 기대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해진 선배님이 정말 재미있으신 분인 건 모두가 알고 있지만 홍보 다니면서 감탄했다. 다른 선배님들도 어떻게 이런 상황에 그런 걸 생각하시냐고 여쭤보실 정도였다. 하나 기억에 남는 게 저희가 차례대로 인물과 자기소개를 하는 영상을 찍는데 류경수 선배님 다음이 저였는데 '조훈 역할에 류경수입니다'라고 했는데 유해진 선배님이 '너는 나쁜 역할이라고 해'라고 하셨다. 선배님 덕분에 행복했다. 촬영 장소가 겹쳐서 뵌 적이 있었는데 '오늘 이거 찍지?'라면서 많이 응원해주셨다"라고 덧붙여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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