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발견' 진 헤크먼 부부, 충격 집 공개..쥐 들끓고 피 묻은 베개+대소변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4.16 14: 29

경찰, 쥐가 들끓는 고 진 해크먼과 베치 아라카와의 집 내부 영상 공개
경찰(산타페 카운티 보안관실)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고 배우 진 해크먼과 그의 아내 베치 아라카와의 어수선한 집의 새로운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페이지식스가 15일(현지시간) 입수, 공개한 영상에는 경찰들이 고인 부부 자택의 주방, 개인 침실, 작은 방들을 통과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방들은 개 상자, 침대, 책, 상자, 그리고 처방약, 세면도구, 식료품, 그리고 많은 옷가지 등 여러 소지품으로 어수선한 모습이다.

집 안의 일부는 비교적 깔끔해 보였지만, 다른 곳들은 완전히 어지러웠다. 욕실 변기에는 여전히 대변과 소변이 남아 있었고, 침실에는 피가 묻은 베개가 놓여 있었다. 가족에 따르면 해크먼 부부는 생전 가정부나 청소부를 집에 들이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증거는 두 사람의 사망 전 생활 환경을 더욱 엿볼 수 있게 한다.
이번 주 초, 해크먼과 아라카와 부부의 400만 달러짜리 저택이 '해충의 온상'이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저택 곳곳에서 죽은 설치류 여러 마리, 배설물, 둥지가 발견됐다.
해크먼 부부는 지난 2월 26일 산타페 자택에서 부패가 진행된 상태로 동반 사망한 채 발견됐다. 부부의 반려견은 아라카와로부터 몇 피트 떨어진 벽장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다행히 다른 두 마리의 개는 건강한 상태다.
해크먼은 심각한 심장병과 고혈압, 진행성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었고, 아내 아라카와는 쥐(설치류)의 배설물을 통해 퍼지는 한타바이러스에 걸려 사망했다. 경찰은 아내 아라카와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결론 내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해크먼이 죽은 아내와 며칠 동안 집에서 혼자 지냈을 가능성이 크다.
그의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배우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진 해크먼은 수십 년의 경력 동안 영화 '프렌치 커넥션'과 '용서받지 못한 자'로 두 번 아카데미 상을 수상했다. 그는 2004년 할리우드에서 은퇴하고 콘서트 피아니스트인 아내와 함께 산타페에서 조용한 삶을 시작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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