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36)이 첫 실전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김선빈은 16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왼 종아리 근육 미세손상 판정을 받아 5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치료와 가벼운 훈련을 병행했고 14일 정밀검진에서 크게 호전됐고 기술훈련을 해도 좋다는 소견이 나오자 이날 첫 실전에 나섰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1회말 무사 1루에서 한화 선발 이기창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터트렸다. 홈까지 밟아 득점을 올렸다. 2회말 2사후에는 4구를 끌어당겨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특유의 컨택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예정된 두 타석을 소화하고 김석환으로 교체아웃됐다.
17일 경기에서는 2루수로 출전해 수비수로 나선다. 실전 수비까지 문제가 없다면 바로 1군 콜업을 받는다. 18일 잠실 두산전부터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KIA는 4할2푼3리의 고타율로 타선을 이끌었던 김선빈의 부재로 득점력이 크게 떨어졌다. 김선빈이 돌아오면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