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전날 무실점 승리를 돌아봤다.
김경문 감독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는 마음 졸이면서 봤다”라며 웃었다.
한화는 지난 15일 SSG전에서 2-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7이닝 1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또한 지난 3일 롯데전(10탈삼진)에서 기록한 개인 한 경기 최다탈삼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승혁(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김경문 감독은 “어제는 폰세가 너무 잘던졌다. 1점 승부를 하는데 좋은 찬스가 왔을 때 점수가 안나면 감독 마음은 항상 조마조마하다. 그래도 어려운 첫 경기를 잘 시작했다.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준 것은 아니지만 세 명(폰세, 한승혁, 김서현) 모두 잘 막아줬다고 칭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8회 등판하는 셋업맨을 맡고 있는 한승혁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작년에 결혼도 했고 스프링 트레이닝 때 굉장히 열심히 했다. 공이 가장 좋았다. 열심히 하는 것을 눈으로 직접 봤기 때문에 (필승조로 기용하고 있다). 누구나 완벽한 선수는 없지 않나. 조금 안 될 때는 감독이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주면 선수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조금씩 안좋을 때보다는 좋은 점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라며 격려했다.
마무리투수 김서현은 11경기(9⅔이닝) 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으로 활약중이다. 김경문 감독은 “항상 말을 하고 나면 무슨 일이 벌어진다. 시작했을 때 비해서는 정말 잘해주고 있다. 그 이상은 말하지 않겠다”라고 웃으며 말을 아꼈다.
한화는 이날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좌익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이 선발출장한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