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볼볼볼' 70억 FA 투수, 친정팀 LG전 3⅓이닝 6피안타 6실점 조기 강판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4.16 19: 5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원태가 친정팀 LG 트윈스 상대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최원태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3⅓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최원태는 LG에서 뛰며 24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취득한 최원태는 원 소속팀 LG와 협상이 여의치 않았다. 최원태는 삼성과 4년 최대 70억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LG를 떠났다. LG는 보상선수로 투수 최채흥을 데려왔다.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LG는 임찬규,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예고했다.삼성 선발 최원태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16 / rumi@osen.co.kr

최원태는 올 시즌 3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팀이 최근 3연패에 빠져 있어 친정팀 상대로 호투가 더 절실했다.
삼성 타선은 1회초 2점을 뽑았다. 최원태는 1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했다. 2회 1사 후 오지환에게 우측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맞았다. 문성주 타석에서 2볼이 됐고, 최원태는 2루 견제구로 주자를 잡아냈다. 오지환의 리드가 길어 견제구에 걸렸다. 
그러나 문성주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박동원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2-2 동점이 됐다. 
3회 2사 후 김현수와 오스틴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1,2루에서 문보경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최원태는 4회 다시 위기였다. 선두타자 문성주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앞서 홈런을 맞은 박동원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2루가 되자, LG는 보내기 번트 작전. 박해민이 희생번트로 1사 2루와 3루가 됐다. 
신민재의 2루수 땅볼 타구 때, 2루수의 홈 송구가 높았고 방향도 좌측으로 치우쳤다. 포수가 태그를 하지 못해 세이프됐다. 스코어는 2-4가 됐다. 
계속된 1사 1,3루 위기에서 홍창기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고, 김현수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2-6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고, 1사 1,2루에서 강판됐다. 구원투수 이호성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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