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나라’ 오나라와 송진우가 댄스의 한을 풀었다.
1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빌런의 나라’(극본 채우 박광연, 연출 김영조 최정은)에서는 댄스 대회에 참가하는 오나라(오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나라는 아침 방송에서 진행되는 ‘아침 댄스’ 제안을 받고 서현철(서현철)과 함께 나가고자 했다. 하지만 서현철은 난색을 표하며 제부 송진우(송진우)가 댄스 동아리 회장이니 함께 나가보라고 추천했다. 송진우는 오나라와 댄스 대회를 나가고 싶어 했지만 과거 댄스 대회 참가하려다 회사에서 해고 될 뻔 한 적이 있어 다시는 춤을 추지 않기로 각서를 쓴 상태였다. 오유진(소유진)이 강하게 반대하자 오나라는 오유진이 마음에 들어하는 구두를 주기로 하면서 송진우의 참가를 이끌었다.
송진우와 오나라는 ‘파소도블레’를 안무 콘셉트까지 정하고 안무 노트를 작성하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무리한 연습 탓에 오나라는 허리를 삐끗할 정도였지만 관절 유연성에 도움이 된다며 식초도 마시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 송진우는 회사에서도 모든 동작을 춤으로 소화하는 등 댄스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나라는 강압적으로 춤을 가르치는 송진우에게 불만을 느끼고 댄스 대회를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마음의 상처를 받은 송진우는 술에 취해 놀이터에서 춤을 추며 오나라에게 사과를 구했고, 오나라가 사과를 받아주면서 댄스 대회에 참석하려던 두 사람이지만 촬영이 끝나면서 그 한을 풀지 못했다. 이에 두 사람은 방송국 앞에서 파소도블레를 추면서 한을 풀었다.

서현철은 직장 내에서 추문에 휩싸였다. 딸 서이나(한성민)를 챙겨주다가 두 사람의 관계를 모르는 직원들 사이에서 추근덕댄다는 소문에 휩싸인 것. 이 가운데 서현철은 사장 아들이 일반 사원으로 입사했다는 소문을 들은 뒤 고대리(장연우)가 사장의 아들일 것이라 추측하며 잘해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현철은 고대리가 사위감으로 어울린다면서 스타일을 만져주다 또 다른 추문에 휩싸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이나는 고대리가 안경을 벗은 모습에 호감을 보였다. 서현철은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두 사람이 가까워지려던 때에 김상무(김덕현)이 들이닥치자 그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과정에서 남자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더 커졌다. 특히 김상무가 밥을 먹다 얹히자 하임리히법을 했고, 김상무의 목숨을 구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이 또한 오해를 받으며 창피를 당했다.

한편 서영훈(정민규)와 송강(은찬)은 구원희(최예나) 앞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서영훈이 힘을 자랑하며 사과를 쪼개고 호두를 박살내자 송강(은찬)은 과학적인 방법으로도 가능하다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하지만 수박 깨기에서 허벅지 힘을 앞세운 서영훈이 압승을 거두자 송강은 이불킥을 하며 창피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두 사람은 매운 떡볶이를 좋아한다는 구원희의 말에 ‘맵찔이’ 탈출을 선언하며 경쟁하다 화장실 신세를 면치 못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