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 아이유 미담 또 전했다→박보검에 "그저 고마울 뿐"('유퀴즈')[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4.16 22: 24

‘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박해준이 후배 배우들인 아이유와 박보검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16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중년 관식이 역할로 전국을 울린 배우 박해준이 등장했다.

박해준은 “아들들을 보니까 갑자기 눈물이 난다. 감격스럽기도 하고. 유퀴즈에 이렇게 제가 나올 수 있게 돼서 감격스럽다. 여기 분위기도 좋고”라며 등장부터 눈물을 글썽거렸다.
유재석이 언급한 박해준의 아들들은 박보검을 연상케 하는 미모로 궁금함을 돋우었다. 박해준이 “아이들이 오고 싶어했다. 작가님이 와서 자랑해도 된다고 하더라”라며 싱글벙글 웃었고, “큰 애는 농구를 좋아하고, 종이접기를 오래 했다”라며 아이들에 대해 자랑하는 자상한 아빠다운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양관식에 가깝냐, 학씨 아저씨에 가깝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해준은 “와이프 말로는 ‘양관식이랑 비슷한 점이 많아’라고 했기 때문에 나도 그렇다고 말하겠다”라고 말해 감탄을 일으켰다.
박해준은 중년의 박보검을 연기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유재석은 “중년 관식을 맡았을 때 기분이 어땠냐”라고 물었다. 박해준은 “조금 부담이 있었다. 나이 든 모습을 보고 시청자가 실망하시면 어떡하나 싶었다. 드라마 보면서 ‘보검이가 나를 살렸다’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에게는 이질감이 있겠지만, 보검이가 연기한 관식이가 생각나게끔 연기를 해 줘서 고마웠다”라면서 “서로 감사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 오랜 인연인 아이유에 대해서, 박해준은 콘서트도 초대 받아서 다녀왔다고 말했다. 박해준은 “이건 정말 다른 차원이었다. 올림픽 개막식에 온 듯한, 어마어마한, 선물도 많이 주고, 3~4시간 자정까지 앵콜로 노래를 부르는데,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아닌 거 같더라”, “너무 좋으면서도, 아이유를 한동안 딸로 봤는데, 분장실에 갔더니 살이 빠지고 진이 다 빠져 있더라. 안타까워서 그만 했으면, 하는 마음까지 들었다”라며 진짜 아빠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해준은 아이유에게 “명절 때마다 네가 해 주는 것도 많고, 선물 뭘 할지 잘 몰라. 네가 갖고 싶은 선물 말하면 말해줄게. 아빠가 크게 한 번 쏠게”라며 특별히 감사함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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