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서 3주째’ 한화 전 마무리, 1이닝 3실점→ERA 7.20…1군 복귀는 점점 멀어지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4.17 01: 41

 2군에 내려간 지도 20일이 훌쩍 지났다. 언제쯤 1군에 돌아올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주현상이 퓨처스리그에서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 했다. 주현상은 16일 함평 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주현상은 5-2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최정용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김석환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을 잡았다. 1사 1루에서 정해원에서 좌중간 안타를 맞아 1,2루가 됐다. 주현상은 한준수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5-5 동점을 허용했다. 

한화 주현상  2025.03.22 / soul1014@osen.co.kr

실점 후 주현상은 이영재를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후 예진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강민제를 3구삼진을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한화 주현상-이재원 2025.03.22 / soul1014@osen.co.kr
주현상은 올 시즌 한화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 65경기 8승 4패 2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마무리를 처음 맡았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주현상은 개막전 KT 위즈와 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불안했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루가 됐다.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고, 포수가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3월 23일 KT전에서는 4-4 동점인 연장 11회말 1사 2루 위기에서 등판했는데,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등판하자마자 첫 타자 천성호를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배정대에게 끝내기 2루타를 허용했다.  
3월 26일 LG전에서 0-2로 뒤진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했다. 보직 변경으로 보였다. 부담이 덜 한 상황에 등판했지만 주현상은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허용했다. 
김경문 감독은 다음날 27일 주현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마무리 투수가 바뀌었다. 김 감독은 "김서현이 마무리를 맡는다. 7회 나가는 것과 달리 9회 나가서 끝내야 된다는 것은 부담감은 많을 거다. 일단 크게 보고 그렇게 결정했다”며 “주현상은 마음의 준비를 다시 하고 오면, 팀에서 또 중요한 자리를 해줘야 될 선수다"라고 말했다.
주현상은 1군에서 3경기 1⅓이닝 6피안타 3실점, 평균자책점이 20.26을 기록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5경기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7.20(5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KIA 2군과 경기 전까지는 평균자책점 2.25였는데, 3실점을 하면서 7.20으로 치솟았다. 3주가 지나도록 1군 콜업 기회는 오지 않고 있다. 
한편 주현상으로부터 마무리를 넘겨 받은 3년차 김서현은 11경기에 등판해 4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주현상 080 2025.03.14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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