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박현호가 웨딩드레스 입은 은가은에 아쉬운 리액션을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박현호와 은가은이 결혼식을 3일 앞두고 함께 '웨딩드레스&턱시도 투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본식 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드레스 샵을 찾은 은가은은 “신상 원한다”라며 피팅에 나섰다. 웨딩드레스를 입으러 간 사이, 박현호는 문세윤이 강의하는 리액션 영상을 보며 공부했다.
첫 번째 웨딩드레스를 본 박현호는 영상에 나온 대사 그대로 “진짜 너무 예쁘다. 근데 아직 옷이 미모를 받쳐 주지 못하는 거 같아”라고 말했다. 이에 은가은은 “안 예쁘다는 소리야 그럼?”이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당황한 박현호는 “미모가 더 출중하다고 옷보다. 단점을 보완해주는 옷이다”라고 수습했지만, 은가은은 “단점이 있다는 소리냐”라고 표정이 굳어지고 말았다.
스튜디오에서 패널들은 타박했고, 이다해는 “무조건 예쁘다고 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아직 드레스 투어 전이라는 김종민은 “현호 학생 보면서 너무 많이 배운다. 저러면 안 된다는 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현호는 인터뷰를 통해 “제가 공부했던 거랑 다르더라”라고 당황해했다. 박현호의 말실수는 계속됐다. 두 번째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온 은가은이 “나 예뻐?”라고 묻자 박현호는 “쓰읍”이라고 숨을 들이마셔 패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김종민은 “최악이야”이라고 했고, 문세윤도 “내가 언제 쓰읍 하라고 했냐”라고 소리쳤다. 한술 더 떠 박현호는 “진짜 마음에 안 들어”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마음이 상한 은가은은 “다음 거 입어볼게요. 커튼 빨리 닫아주세요”라고 돌아섰다.

세 번째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온 은가은. 박현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눈을 떼지 못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다가가 “나는 1번이 마음에 들었거든? 근데 나는 진짜 내가 본 드레스 중에서 이게 1등이다. 너무 예뻐”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레스 피팅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 박현호는 은가은의 장점을 폭풍 나열했다. 두 번째 웨딩드레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은가은은 “나 나이들어 보였지?”라고 물었고, 박현호는 “어”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박현호는 수습할수록 말실수가 이어졌다. 오죽하면 이승철은 “말 좀 줄여라”라고 할 정도. 이후 은가은은 박현호의 칭찬을 듣더니 “아까 이렇게 말해주지”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박현호는 “내가 잘못한 거 같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박현호와 은가은은 공개 열애 약 8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려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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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