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고서’ 김성주가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MBN·MBC드라마넷 예능 ‘살아보고서’ 4회에서는 30년 야구 인생에 마침표를 찍고 요식업에 뛰어든 김병현이 ‘살아볼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해외 사업을 구상 중인 김병현을 위해 가장 먼저 대만이 소개가 됐다. 대만 야시장 먹거리를 구경하던 김성주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4천 원이면 가격 면에서 굉장히 좋은데”라고 말했다. 이를 포착한 이지혜는 “김성주 씨는 사업을 노려보는 듯한데”라고 했고, 김성주는 “내가 먼저 할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병현은 “그땐 햄버거가 되게 귀한 음식이었다. 양배추에 햄버거 케첩 옛날 햄버거를 좋아한다. 어렸을 때는 접하기 힘든 음식이니까 먹었었는데”라면서도 “요즘 되게 많이 생기니까”라고 착잡해했다. 이에 이지혜는 “많이 어려우시냐”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대만 창업 5년차 사장님의 창업 노하우가 공개됐다. 현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말에 김병현은 공감하며 “제가 베트남 시장조사를 간 적이 있었다. 음식은 다 맛있는데 기름진 음식이 없었다. 햄버거, 고기, 치킨도 그렇고 기름기를 쫙 빠진 걸 선호하더라. 튀긴 게 없더라. 현지 입맛 파악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장님은 김밥을 말고, 자르는 기계를 한국에서 비싸게 들였다고. 그는 “이 김밥을 마는 게 대만 사람들한테는 어려운 동작이더라. 그걸 사람한테 직접 하라고 하면 몸이 고장난다”라고 밝혔다. 이를 본 이지혜는 “성주 형님이랑 동업을 같이”라고 했고, 김병현은 “형님이 사주시면”이라고 웃었다.
그러자 이지혜는 “김병현 씨랑 동업을 한다고 하면 아내분이 허락해줄까요?”라고 물었고, 김성주는 “안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너무 친하게 잘 지내는데 저희 아내도 김병현 사업 능력에 대해서 큰 불신을 갖고 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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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아보고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