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영수가 영자에게 직진하는 가운데, 영자가 난감함에 몸서리를 쳤다.
16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영수가 슈퍼 데이트권을 딴 가운데, 영자의 시름이 깊어졌다.

영자는 분명히 거절해야 했으나, 말이 어려웠다. 제작진은 “밖에서도 거절 못 하냐”라고 물었으나, 영자는 “애초에 만나질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 마음이 없다고 말을 하려고 했는데, 말을 안 듣겠다고 하니까, 아니 말을 못 하는 거다”라며 본심을 토로했다.
영자는 마음을 먹고 영수를 거절코자 했다. 영수는 “응. 후회 없다. 바로 대답할 만큼. 상철이가 어제 나한테 그랬다. 오늘 너의 생각을 물어보래. 그 얘기를 들으면 방향성이 정해질 것 같다는 거다”라며 싱글벙글 꽃다발에 편지까지 내밀었다. 영자는 “그럼 오늘 이야기가 듣고 싶지 않다는 거냐”라며 살짝 얼이 빠져 물었고, 영수는 “내일 듣겠다”라고 말했다.

영자는 “나는 겉멋이 있거나, 허세가 있거나, 술에 취했을 때 답이 없는 사람을 싫어한다”라고 밝혔다. 그건 어느 정도 영수에게 해당되는 사항이었다. 영자는 “제가 진짜 싫어할 뿐, 영수님 들으라고 한 말은 아니었다. 그런데 조금씩 보이는 게 있었다. 운전할 때도 확 그러더라. 화를 확 내려다가도 방송이고, 저를 보고 참은 것 같았다. 좀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운전할 때 영수는 거칠게 클락션을 울리면서 입술을 응등무는 등 거친 표현을 보였던 것이다.
정작 영수는 “분명 영자는 저를 좋아하는데. 그런데 왜 티를 내지 않는 줄 모르겠다. 분명히 나를 좋아하는데”라면서 “장난 중간중간마다 칠 때마다 맞는 코드가 있었다. 분명 나를 좋아하는 거다. 그런데 어떻게 지금까지 티가 안 나냐”라고 말해 MC들의 속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한편 현숙과 영철은 영숙을 두고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현숙은 영숙을 위해 영철과의 데이트를 양보했으나, 영숙은 영철과의 데이트 욕심으로 시간을 바꾸려는 등 현숙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현숙은 “데이트 시간대로 기싸움 중이다. 영숙은 술 한 잔 마시고 싶다고 저녁으로 가고 싶어한다. 그런데 그거까지 양보하면 나 바보잖아”라며 불만을 가졌다.
그러나 영철은 영숙과 데이트를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손까지 잡아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으며, 영철은 현숙에게도 해당 사안을 제안해 현숙을 불편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