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 두 여자에 초스피드 스킨십 제안→영자 "영수, 욕 줄이길···무서워"('나는 솔로')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4.17 07: 14

‘나는 솔로’ 영철이 현숙과 영숙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제대로 조성했다.
16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슈퍼데이트 점유를 위한 심야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공중에서 자전거 타고 누가 가장 먼저 달리는가?’가 제안되자 겁을 먹고 물러난 사람이 있는가하면, 겁없이 돌진해서 슈퍼 데이트권을 따낸 사람이 있었다.

영자는 영수가 데이트권을 따내자 낙심했다. 영수는 “역시는 역시다. 하늘의 기운이 나를 돕는구나. 영수에게 힘을 주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라며 의기양양해 있었으나, 영자는 “그 체육인들 제치고 정장에다 구두 신고 1등을 하는데, 나는 이제 마음을 에둘러 피하면 될 줄 알았더니, 너무 미안하고 애써 피하게 되더라. 그 사람의 그 모습을 피하게 되고 그런다”라며 더욱 마음이 멀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영자는 “영수에게 마음이 없다고 말하려고 하는데, 열심히 딴 슈퍼데이트 권이 미안해진다. 그런데 또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뭔가 데이트 오래 있고 싶지 않아. 죄 짓는 기분이다”라며 침울했다. 그러나 영수는 “응. 후회 없다. 바로 대답할 만큼. 상철이가 어제 나한테 그랬다. 오늘 너의 생각을 물어보래. 그 얘기를 들으면 방향성이 정해질 것 같다는 거다”라며 아예 이야기를 들을 생각도 없었다.
그러나 영자는 이미 영수가 자신 앞에서 다소 난폭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 못내 걸렸다. 영자는 “제가 진짜 싫어할 뿐, 영수님 들으라고 한 말은 아니었다. 그런데 조금씩 보이는 게 있었다. 운전할 때도 확 그러더라. 화를 확 내려다가도 방송이고, 저를 보고 참은 것 같았다. 좀 무서웠다”라며 마음을 털어놓았다.
현숙은 러브 라인 한 번 없는 영숙을 위해, 영숙의 마음이 영철에게 가는 걸 알자 영철과의 데이트를 제안했다. 슈퍼데이트권은 두 사람 모두에게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영숙은 조금 욕심을 냈다. 영철과 술을 마시고 싶었던 것이다. 현숙은 “마음이 그렇게 커지거나 그런 게 아니다. 정체되어 있다. 영철님이 영숙님에게 쓰고, 제가 영철님에게 쓰면 모두가 행복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라며 시니컬했으나, 데이트 시간까지 다 바꾸는 게 싫었다. 
결국 낮 데이트를 하게 된 영숙과 영철. 이들은 죽이 잘 맞았고, 영철은 “저는 여자의 손 느낌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한다. 손을 잡았을 때 설레는 게 있어야 한다”라면서 영숙의 손을 잡아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대망의 현숙과 영철의 데이트가 시작됐다. 그러나 현숙은 “전 진짜 결혼하고 싶다. 그래서 현실적인 걸 많이 본다”, “서울 거주, 자녀 함께 양육, 남편 하는 일을 따라서 지방에 가면서 내조에 전념하고 싶지 않다. 그걸 같이 하고 싶었는데, 영철님은 그 부분에서 저랑 다른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영철은 현숙에게도 손잡기를 원했고, 현숙은 “불편했다. 연인 관계도 아닌데 왜 손을 잡고 싶은지. 최종 선택에 대한 마음이 없어졌다”라며 불편함을 토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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