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보는 김지연, 귀신 들린 신슬기에 습격당했다(‘귀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4.17 08: 12

SBS ‘귀궁’ 김지연이 귀신 들린 신슬기에게 습격을 당해 충격을 선사한다.
오는 4월 18일 밤 9시 50분, ‘보물섬’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드라마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하며 믿고 보는 재미를 인정받은 윤성식 감독이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와 의기투합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중 김지연은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로 뛰어난 신기를 지녔지만 무녀의 운명을 거부하고 애체(안경) 장인으로 살아가는 ‘여리’ 역을, 신슬기는 명문가 출신의 외동딸로 자라 천성이 맑고 솔직한 ‘최인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귀궁’ 측이 인선으로부터 무차별 공격을 당하는 여리의 일촉즉발 순간을 현장 스틸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리는 대낮의 저잣거리 한편에서 무방비 상태로 서 있는데, 그의 등 뒤에서 맹렬히 달려오는 인선의 실루엣이 포착돼 긴박감을 폭발시킨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인선의 행색. 양갓집 규수의 외출복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소복 차림, 게다가 피범벅이 된 얼굴이 충격을 안긴다. 더군다나 여리를 노려보는 인선의 눈빛이 인간의 것이 아닌 듯, 광기에 사로잡혀 있어 소름을 유발한다. 이에 여리와 인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여리는 귀신에 씌인 인선과 격렬한 몸싸움으로 대적하며 긴장감을 한층 높인다. 그도 잠시, 정체불명의 존재가 여리의 목을 조르고, 바닥에 쓰러진 여리가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고통스러워하고 있어 보는 이를 경악하게 한다. 이에 여리를 공격한 귀물의 정체가 무엇일지, 여리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낼지 궁금증이 폭발한다.
한편 육성재(윤갑/이무기 강철이 역), 김지연, 김지훈(이정 역)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신들린 캐릭터플레이로 첫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귀궁’은 김지연과 신슬기의 긴장감 넘치는 대립 구도와 예측할 수 없는 관계성까지 더해지며 한층 풍성한 이야기를 예고한다.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캐릭터의 첫 맞대면이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시작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 '귀궁' 첫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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