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돌연사 '가십걸' 여배우, 사인 밝혀졌다.."당뇨병 합병증"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4.17 10: 35

인기 미국 드라마 '가십걸'(Gossip Girl)로 유명한 배우 미셸 트라첸버그가 향년 39세로 돌연사한 가운데 사인이 밝혀졌다.
트라첸버그가 당뇨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뉴욕시 검시관실이 16일(현지시간) 페이지 식스에 확인했다.
고인은 지난 2월 26일 미국 뉴욕 시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시신을 발견한 이는 어머니다. 측근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해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페이지 식스는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일주일 전 친구들과 이탈리아 음식점 사르티아노스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 '상태가 매우 안 좋은 것처럼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트라첸버그는 허약해 보였고 계단을 내려오기도 힘들었다고. 실제로 고인은 눈을 감기 전 육체적, 정신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음이 드러났다.
2024년 1월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사진에서는 너무 야위고 수척해 보여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던 바다.
또한 고인은 친구들에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으며 특히 사망하기 전 1년 동안 정말 감정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지인이 피플에 말했다. 한 측근은 "그녀는 정말, 정말 아팠고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털어놨다. 창백하고, 쇠약해 보였고 매우 말랐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그녀의 사망에 대해 어떠한 음모도 의심되지 않는다고 밝혔던 바다. 다만 검시관 사무실에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다.
아역배우 출신인 트라첸버그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드라마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에서 버피(사라 미셸 겔러)의 여동생 돈 서머스 역을 맡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08-2012년 방송된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 '가십걸'에서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마녀' 조지나 스파크스 역을 마아 큰 인기를 모았다. 2023년 고인은 HBO Max의 '가십걸' 리부트의 두 번째(마지막) 시즌 두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영화 '유로트립'(2004), '아이스 프린세스'(2005), '17 어게인'(2009), '블랙 크리스마스'(2006) 등에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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