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4할타자 김선빈(35)이 예정대로 주말 두산전부터 1군에 복귀한다.
김선빈은 17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두 번째 실전점검에 나섰다. 2루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의 성적을 냈다. 3회를 마치고 경기를 마쳤다. 첫 실전에 나선 전날에는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은 수비까지 소화했다.
이범호 감독은 17일 KT 위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괜찮다고 들었다. 주말에 내보내도 괜찮을 것 같다. 두산 좌완 선발 2명이 나온다. 1~2경기 정도는 뒤에 나간다. 일요일은 선발출전한다. 다시 아프지 않고 시즌을 마치는게 중요하다. 김규성과 홍종표도 있다"고 말했다.
타순은 2번타자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많은 타석을 소화한다는 점이 고민거리이다. "2번타자로 쓰고 싶은데 종아리가 그래서 많이 나가면 또 부상 우려도 있다. 최근 찬호가 안맞지만 좋은 타구 많이 나와 그대로 1번타자로 기용한다. 선빈이가 몸상태가 완벽해지면 2번으로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빈은 3월 마지막주 대전 한화전 첫 경기를 마치고 왼쪽 종아리 통증 증세를 보였다. 이후 대타로 출전했고 지난 5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18일 복귀하면 13일만이다. 개막 이후 타율 4할2푼3리를 기록하며 KIA 타자 가운데 가장 컨디션이 좋았다. 김선빈이 복귀하면 슬럼프에 빠진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