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15일에는 팀 노히트 노런 수모를 당했다. 16일에는 2-12 대패를 당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연패 탈출을 이끌지 주목된다.
삼성은 이재현(유격수) 김헌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강민호(포수) 디아즈(1루수) 이창용(지명타자) 김영웅(3루수) 심재훈(2루수) 김성윤(중견수)이 선발 출장한다.
전날 경기 도중 왼쪽 발목 잔부상으로 교체된 강민호가 큰 문제없이 이날 정상 출장한다. 강민호는 16일 경기 도중, 4회말 수비 때 부상으로 교체됐다. LG의 공격 1사 2,3루에서 신민재의 땅볼 타구를 잡은 2루수 안주형이 홈으로 송구했는데 왼쪽으로 치우졌다.
강민호가 가까스로 공을 잡았으나, 홈으로 슬라이딩하는 3루주자 문성주의 발에 왼발이 부딪혔다. 송구를 잡느라 강민호의 발이 홈플레이트 앞을 막고 있어서 충돌했다. 강민호는 쓰러졌고 한동안 일어서질 못했다. 트레이너가 나와 강민호 몸 상태를 살폈고, 결국 교체됐다.
삼성은 이날 1군 엔트리에 변화가 있었다. 심재훈, 이창용이 1군에 등록됐고 전병우, 함수호가 2군으로 내려갔다. 신인 심재훈이 콜업되자마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2루수 자리에 15일 류지혁, 16일 안주형에서 17일 심재훈이 매일 바뀌었다.
삼성은 팀 타선의 타격감이 바닥이다. 원정 타율 2할8리의 빈타, 15일에는 노히트 노런을 당했고, 16일에는 1회 2점을 뽑았으나, 이후 경기 끝까지 침묵했다.
삼성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고 있다. 원태인은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통증이 재발돼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빠졌다.
3월 29일 두산전에 첫 등판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한화전에서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 10일 SSG전에서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