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서 ‘독도’가 전 세계에 그대로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공개된 '대환장 기안장'은 공개 하자마자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6위에 진입하며, 해당 부문에 예능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대환장 기안장’ 은 한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6개 국가의 TOP 10에 오르고, 2,0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는 등 한국 리얼 버라이어티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며 뜨거운 호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환장 기안장'의 센스있는 자막 표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15일 공개된 '대환장 기안장' 6회에서는 두 아들과 함께 온 아버지는 기안장 체크아웃 마지막 날, "아마 이건 평생 못 볼 수 있는 풍경"이라며 관광에 나섰다.

이어 공개된 풍경은 바로 독도의 모습이었다. 울릉도에서 1시간 30분 만에 도착한 세 사람은 태극기를 든 채 독도 관광에 나섰다. 맑은 물을 자랑하는 독도의 전경과 함께, 세 사람은 "만세"를 외치며 기념 촬영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여기서 주목을 끈 것은 '자막 표기'였다. 해외 방송 등에서는 종종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거나, 독도를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로 표기하며 눈살을 찌푸리는 사례가 속출하기도 했던 바. 그러나 '대환장 기안장' 측은 영어로 'DOKDO'로 표기한 것은 물론, 일본어 자막도 独島(ドクト), "독도(도쿠토)"로 등장했다.
해당 사실이 뒤늦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자, 누리꾼들은 "이게 맞지", "넷플릭스가 정말 잘했다", "정말 굿이다" 등 칭찬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 ‘대환장 기안장’ 7-9회는 22일(화) 오후 4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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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넷플릭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