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 삼성, 신인 심재훈-우타 이창용, 왜 1군 콜업하자마자 선발 출장 시켰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4.17 18: 4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4연패 탈출에 나선다. 
삼성은 17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3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삼성은 앞서 LG 상대로 15일 팀 노히트 노런 수모를 당했고, 16일에는 2-12로 크게 졌다. 스윕패를 막고 4연패를 끊어야 한다. 
삼성은 이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신인 심재훈, 우타 거포 이창용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전병우, 함수호가 2군으로 내려갔다. 

삼성 심재훈 / OSEN DB

LG 상대 선발 라인업으로 이재현(유격수) 김헌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강민호(포수) 디아즈(1루수) 이창용(지명타자) 김영웅(3루수) 심재훈(2루수) 김성윤(중견수)이 출장한다. 
심재훈과 이창용은 콜업되자마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창용은 3월 23일 키움전에 교체 출장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다음 날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7리(72타수 25안타) 6홈런 12타점 출루율 .453, 장타율 .667을 기록했다. 16일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이날 1군에 합류했다. 
2025 드래프트 2라운드 13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신인 심재훈은 데뷔 첫 1군 등록이고 첫 출장이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1할7푼5리(63타수 11안타) 2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창용 002 2025.03.23 / foto0307@osen.co.kr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심재훈 선수가 프로 입단 첫 선발 출장이다. 뭔가 변화가 좀 필요한 시기이고, 전체적으로 침체돼 있는데 젊은 선수들이 들어와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상황을 만들려고 젊은 선수를 오늘 조금 많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 감독은 이창용에 대해 “2군에서 꾸준하게 성적이 있었고, 또 상대 좌완 선발이다. 이창용 선수가 LG 선발 상대로 경험(지난해 2군)이 있다”고 언급했다. LG 선발은 좌완 송승기다.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다. 
전날 경기 도중 왼쪽 발목 잔부상으로 교체된 강민호가 큰 문제없이 이날 정상 출장한다. 박 감독은 “생각보다 괜찮다고 한다. 어제 발목이 접지른줄 알았더니 밟히면서 살짝 삐끗했다고 한다. 어제도 본인이 계속 나간다고 했는데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오늘은 정상적으로 나가는 건 큰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LG는 임찬규,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예고했다.4회말 1사 주자 2,3루 LG 신민재의 타구때 LG 문성주가 홈에서 강민호와 충돌한 후 강민호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25.04.16 / rumi@osen.co.kr
삼성은 김지찬이 빠진 상황에서 1번타자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박 감독은 "몇 게임 동안 계속 타순이 변경되고 있는데 재현이가 그래도 볼 보는 것과 출루율 면에서는 지금 우리 타선 중에는 제일 높다. 오늘 상대 좌완 투수이고, 재현이가 지찬이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맡아줘야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지찬은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는데, 오는 20일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어깨 가벼운 염증으로 지난 1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외국인 투수 레예스도 10일이 지나면 곧바로 1군에 등록할 예정. 박 감독은 "다음 주 목요일(24일)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삼성 이재현. 2025.03.28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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