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이 드라마썼다! 9회 역전 2타점 끝내기타...KIA, KT 5-4 꺾고 위닝시리즈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4.17 21: 31

KIA 타이거즈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KIA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0-3에서 추격전을 벌여 3-3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리드를 내줬으나 기어코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시즌 9승11패를 기록했다. 
3-4로 뒤진 가운데 9회말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첫 타자 대타 이우성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최원준이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박찬호가 빗맞은 2루쪽 안타를 터트려 1사1,3루 기회를 이었다. 다음타자 홍종표가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까지 이어주었다. 이어 나성범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끝내기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결정냈다.  

KIA 타이거즈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KIA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0-3에서 추격전을 벌여 3-3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리드를 내줬으나 기어코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시즌 9승11패를 기록했다. 나성범이 9회 1사 만루에서 끝내기 2루타를 날리며 승부를 결정냈다.9회말 1사 만루 상황 KIA 나성범이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2025.04.17 / dreamer@osen.co.kr

9회말 1사 만루 상황 KIA 나성범이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04.17 / dreamer@osen.co.kr
KIA 선발 양현종의 구위가 떨어지면서 초반부터 KT가 주도권을 쥐었다.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기회를 잡았다. 2회초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내자 황재균이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2-0으로 앞섰다. 3회도 2사후 김민혁의 안타와 도루가 나오자 강백호가 중전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보탰다. 
이어진 2,3루에서 황재균이 범타로 물러나 완전히 달라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도 장준원 우전안타와 1사후 김상수의 좌익수 옆 2루타로 2,3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로하스가 삼진, 허경민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1사2루에서도 득점타가 나오지 않았다. 
17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양현종, 방문팀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KIA 위즈덤이 동점 중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2025.04.17 / dreamer@osen.co.kr
득점력 부진에 시달리는 KIA는 1회와 2회 연속 병살이 나와 발걸음이 무거웠다. 3회도 8번 한승택과 9번 최원준이 모처철 연속안타가 나와 상위타선으로 연결시켰으나 1~3번 세 타자가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물렀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와 포수 정성우의 투심 볼배합에 당했다. 
15일 경기 8회부터 15이닝 연속 무득점이었다. 5회 실마리를 풀었다. 변우혁이 중전안타, 한승택이 중월 2루타를 날렸다. 상대 중견수의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는 포구실수가 있었다. 최원준의 내야땅볼로 한 점, 박찬호의 좌월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격했다. 이어 6회말 선두타자 위즈덤이 시즌 8호 중월솔로포를 가동해 3-3 원점으로 돌렸다. 
17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양현종, 방문팀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KIA 선발 양현종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17 / dreamer@osen.co.kr
쿠에바스는 6이닝동안 9안타 2볼넷을 내주었지만 3실점으로 막아내는 솜씨를 보였으나 승리에 실패했다.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에 만족했다. 양현종은 5⅓이닝 8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개막 이후 5경기째 첫 승 사냥에 실패해 통산 179승에서 나가지 못했다. 
승부의 흐름이 8회초 바뀌는 듯 했다.  KIA 전상현이 올라오자 장성우가 좌전안타로 두들겼다. 이어진 오윤석의 번트때 전상현의 2루 악송구가 나왔다. 장성우가 3루에서 아웃됐으나 타자가 2루까지 진출했다. 결과적으로 번트를 성공시킨 셈이 됐다. 장준원이 3유간을 빠지는 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유준규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얻었다.  
17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양현종, 방문팀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마운드에 오른 KT 투수 손동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17 / dreamer@osen.co.kr
KT 불펜이 막판이 무너졌다. 7회 등판한 손동현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9회 마무리 박영현이 흔들리며 뼈아픈 역전패를 내주었다. 나성범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역전 끝내가타를 내주고 말았다. KT 타선은 11안타 3볼넷으로 4득점에 그쳤다. 9회초 1사1,3루에서 강백호가 병살로 물러난 것도 뼈아팠다. KIA는 9회 마무리 정해영까지 올렸고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역전으로 이어졌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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