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나라’ 박영규가 김치통을 벽에 쏟는 사고를 쳤다.
17일 전파를 탄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에서는 장난감을 밟은 오영규(박영규 분)가 넘어지면서 김치통을 엎었다.
오영규와 사위 서현철(서현철 분), 송진우(송진우 분)는 김치를 한가득 받아왔다. 이를 본 오나라(오나라 분)는 “이게 다 몇 통이야?”라며 놀랐고, 오유진(소유진 분)은 “묵은지를 10통이나 어디다 써? 냉장고 자리도 없는데”라며 투덜거렸다.
오영규는 “김치가 없는 게 문제지. 많은 게 문제야? 볶아먹고 지져먹고 쌈싸먹고 얼마나 좋아”라며 목소리르 높였고, 오나라는 “것도 맞는 말이야. 유진아 우리 만두할까?”라고 말하기도. 유진은 “좋지 마트갔다오자”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이들은 김치통을 들고 집으로 옮겼다. 뚜껑을 연 김치통을 들고 송진우는 오영규에게 다가가며 “냄새 한 번 맡아보세요”라고 말했다.

오영규는 김치 냄새를 맡기 위해 걸어가다가 바닥에 놓인 장난감 자동차를 밟고 앞으로 넘어져, 김치통을 흰 벽에 제대로 엎고 말았다. 오영규는 “괜찮아. 3초 안에 닦으면 돼”라며 탁자에 놓인 스카프를 건넸다.
스카프를 건네받은 서현철은 열심히 벽을 닦았고, 송진우는 “이거 여보야가 처형한테 빌린 스카픈데”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를 알게된 오나라는 “미쳤어? 이거 돈 주고도 못 사는 한정판이야”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빌런의 나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