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제외→9회 2사 대타 출격→전력 질주 내야 안타...SF, 이정후까지 내세웠지만 4-6 석패, 동부원정 4승 3패 마무리 [SF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4.18 07: 3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길었던 동부 7연전의 마지막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대타로 나서 희망을 이어가는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동부 원정 7연전을 4승3패로 마무리 했다. 시즌 13승 6패가 됐다.
이정후는 동부 원정 6경기를 연달아 나섰고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9회초 2사 후 샘 허프의 타석에 이정후가 대타로 등장했다. 앞서 16일 적시타를 뽑아냈던 좌완 필승조 호세 알바라도를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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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몸쪽 100.3마일 싱커를 파울로 걷어냈다. 이후 바깥쪽 99.2마일 싱커를 지켜봤고 3구째 99.5마일 낮은 코스 싱커도 바라봤지만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왔다. 이후 바깥쪽 92.8마일 커터, 100.2마일 싱커를 모두 골라내며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그리고 100.3마일 싱커를 받아쳐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큰 바운드로 투수 키를 넘긴 타구를 유격수 트레이 터너가 처리하려고 했지만 급했고 결국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내야안타로 기록이 됐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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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마토스(중견수) 윌리 아다메스(지명타자) 헬리엇 라모스(좌익수) 맷 채프먼(3루수) 케이시 슈미트(1루수) 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샘 허프(포수) 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조던 힉스였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2사 후 헬리엇 라모스의 2루타와 맷 채프먼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1회말 곧바로 전세가 역전됐다. 브라이슨 스탓에게 중전안타, 트레이 터너에 2루수 내야안타, 브라이스 하퍼에게 볼넷을 내줘 1회부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카일 슈와버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1-3이 됐다. 맥스 케플러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후 폭투가 나와 추가 실점했고 2사 3루에서 알렉 봄에게 적시 3루타까지 얻어 맞았다. 1회에만 1-5로 격차가 벌어졌다. 
잠시 소강상태로 이어지던 경기는 6회초 샌프란시스코가 추격의 홈런을 터뜨렸다. 6회 1사 후 헬리엇 라모스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맷 채프먼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3-5로 격차를 좁혔다. 채프먼의 시즌 3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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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추가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브라이스 하퍼와 카일 슈와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폭투를 범해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에드문도 소사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6이 됐다.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승기를 완전히 넘겨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윌리 아다메스, 이정후를 연달아 대타로 내보내며 마지막 의지를 다졌지만 더 이상 기회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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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조던 힉스는 1회 5실점을 했지만 이후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힉스는 7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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