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가 다시 1군 무대에 오른다.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윤동희는 1군에 콜업됐다.
윤동희는 최근 퓨처스(2군) 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7경기에서 홈런 3개, 2루타 1개를 포함해 타율 0.500(24타수 12안타), OPS 1.488을 기록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6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다시 한 번 뜨거운 타격감을 입증했다. 6회말에는 KT 이상동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까지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국가대표 외야수이자 롯데의 미래로 주목받아 온 윤동희지만, 올 시즌 초반은 순탄치 않았다. 부상과 함께 타격 부진이 겹쳤고, 타순 변경에 따른 부담까지 더해지며 흔들렸다. 결과적으로 올 시즌 1군 성적은 타율 0.179, 1홈런, 2타점, OPS 0.629로 아쉬움을 남겼고,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BO 규정상 1군 말소 후 재등록까지는 최소 10일이 필요하다. 윤동희는 그 시간을 퓨처스 리그에서 보냈고, 누구보다 강렬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다시 1군 무대에 선 윤동희가 과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 지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 foto030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