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윤크라이…볼넷-볼넷-볼넷-볼넷-볼넷→3G 연속 조기 강판, ERA 15.88 어쩌나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4.18 19: 48

평균자책점 24.00 부진에 빠진 윤영철(KIA 타이거즈)이 지난해 강했던 두산을 상대로도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윤영철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5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다. 시즌 3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었다.
0-0이던 1회말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후속타자 박계범 타석 때 정수빈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김태군의 2루 송구가 빗나가는 불운까지 겹치며 무사 3루 상황에 처했다. 윤영철은 타석에 있던 박계범마저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제이크 케이브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두산은 콜어빈, KIA는 윤영철을 선발로 예고했다.3회말 2사 만루 KIA 윤영철이 강판되고 있다.  2025.04.18 / ksl0919@osen.co.kr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두산은 콜어빈, KIA는 윤영철을 선발로 예고했다.1회말 KIA 선발 윤영철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18 / ksl0919@osen.co.kr

다만 계속된 위기는 양의지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진 병살타,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극복했다. 
강승호-김기연-박준영을 만난 2회말 12구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며 일시적으로 안정을 되찾은 윤영철. 그러나 3회말 다시 선두타자 조수행을 풀카운트 끝 볼넷 출루시켰고, 조수행이 2루 도루에 성공한 가운데 정수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윤영철은 후속타자 박계범을 병살타로 막고 주자를 지워냈지만, 케이브를 중전안타, 양의지와 양석환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두산은 콜어빈, KIA는 윤영철을 선발로 예고했다.1회말 무사 1, 3루 KIA 윤영철이 마운드에서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2025.04.18 / ksl0919@osen.co.kr
윤영철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0-2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에서 황동하에게 바통을 넘겼고, 황동하가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 다행히 승계주자 3명이 모두 지워졌다.
3회 도중 마운드에서 내려온 윤영철의 투구수는 무려 60개. 5볼넷에서 알 수 있듯 스트라이크(29개)보다 볼(31개)이 2개 더 많았다. 최고 구속 138km 직구 아래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곁들였지만, 앞서 2경기와 마찬가지로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24.00에서 15.88로 낮췄으나 큰 의미가 있는 변화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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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두산은 콜어빈, KIA는 윤영철을 선발로 예고했다.3회말 2사 만루 KIA 윤영철이 강판, 더그아웃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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