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1강’ LG 연패는 없다. 오지환 4타수 4안타 2타점+치리노스 7이닝 1실점…SSG 5연패 충격 [인천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4.18 21: 11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5연패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LG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 시즌 첫 대결에서 5-1로 승리했다. LG는 17승 4패로 1위를 질주했다. SSG는 5연패를 당하며 9승 10패가 됐다. 
선발투수 치리노스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오지환이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박동원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LG 오지환 / OSEN DB

LG 오지환 / OSEN DB

SSG 선발 박종훈은 7회까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사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문성주(지명타자) 문보경(1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송찬의(좌익수) 구본혁(3루수) 박해민(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오스틴과 김현수가 선발 제외다. 
오스틴이 담 증세로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오스틴의 상태에 대해 "대타는 된다. (SSG 선발) 박종훈이 빠지면 바로 넣을거다. 오스틴이 종훈이 공을 못 친다. 타이밍을 못 맞춘다. 오스틴한테는 종훈이 볼이 완전 마구다. 그래서 아예 빼주는 게 낫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체력 안배 차원이다. 
SSG는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최지훈(중견수) 한유섬(우익수) 고명준(1루수) 이지영(포수) 최준우(좌익수) 현원회(지명타자) 박지환(3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포수 조형우가 처음에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가 이지영으로 바뀌었다.  
이숭용 감독은 "이지영이 어제 한화전에서 블로킹 하다가 오른 손가락을 살짝 접질렀다. 내야가 어린 선수들이기에, 지영이가 중심을 잡아줄 필요가 있었는데 출전을 자청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SSG 랜더스 제공
SSG는 1회 1사 후 정준재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 한유섬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아웃이 선언됐다. SSG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해 세이프로 번복됐다. 한유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고명준은 3볼에서 스트라이크 1개를 지켜봤고, 5구째 때렸는데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LG는 2회 1사 후 오지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송찬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2사 1,2루에서 구본혁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4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문보경의 2루수 땅볼로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2사 후 오지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동원이 우중간 안타를 때렸고, 우익수 한유섬이 잡아 내야로 송구했는데 아무도 잡지 못했다.
2루수 옆으로 빠진 공은 마운드와 3루 사이로 굴러갔다. 3루에 도달한 1루주자 오지환이 재빨리 홈까지 달려 득점에 성공했다. 우익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OSEN DB
SSG는 5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최준우가 초구 강공으로 파울을 때린 후 2구째 보내기 번트를 댔다. 포수가 3루쪽으로 굴러가는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져 아웃. 그러나 SSG가 1루 아웃/세이프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베이스를 터치한 최준우가 세이프 판정으로 번복됐다. 
무사 1,2루에서 김성현이 대타로 나왔다. 보내기 번트를 위한 대타였는데 초구 번트 파울, 2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다. 보내기 번트 기회를 놓친 김성현은 3유간을 빠지는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지환의 유격수 앞 느린 땅볼로 2루에서만 주자가 아웃, 3루주자가 득점하며 1-1 동점이 됐다. 계속된 1사 1루와 3루 찬스에서 박성한은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정준재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역전은 시키지 못했다. 
SSG 랜더스 제공
LG는 6회 다시 리드를 잡았다. 2아웃 이후에 오지환이 박종훈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직구(134km)를 밀어쳐 좌측 폴 안쪽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렸다. 비거리 105m. LG는 2-1로 앞서 나갔다.
LG는 8회 또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5회 대수비로 교체 출장한 오스틴이 박종훈 상대로 5구째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찬스로 연결했다. 
SSG는 선발 박종훈을 내리고, 좌완 김건우를 구원투수로 올렸다. 문성주가 우중간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3-1로 달아났다. 무사 2루와 3루에서 문보경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오지환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1 리드. SSG는 투수를 우안 이로운으로 교체했다. 박동원이 3유간을 빠지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선발 치리노스에 이어 8회 김진성이 올라와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는 박명근이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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