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금쪽이가 솔루션 중 경찰서를 찾았다.
1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엄마를 바이러스라 말하며 공격하는 초4 아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금쪽이는 아빠에게 라면을 끓여달라며 명령조로 말했다. 아빠가 라면이 없다고 하자 “사와”라고 지시까지 내렸고, 아빠는 군말없이 마트에스 라면과 음료수를 사들고 왔다. 나아가 라면까지 끓여준 아빠의 모습에 MC들은 탄식했다.
금쪽이가 라면을 먹는 사이, 엄마는 아빠에게 금쪽이가 혼자 라면을 끓일 수 있다며 받아주지 말라고 말했다. 그리고 모든 대화를 금쪽이가 듣고 있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아빠가 양치를 하러 가고 엄마와 단둘이 남게 되자 금쪽이는 “눈깔아”라고 시비를 걸더니 갑자기 일어나 폭력을 썼다. 점점 심해지는 폭력 수위에 영상에는 출연자를 보호하기 위한 비공개 조치를 내렸다. 충격에 휩싸인 스튜디오. 장영란은 “너무 화가 난다”라고 분노했다.
놀란 아빠가 제압에 나섰지만, 금쪽이는 “때릴 건데?”라며 반성없는 태도를 보였다. 결국 아빠는 “너 그러면 못 살아. 집에서 나가라”라며 “너 이렇게 하면 너 싫어”라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너무 참담합니다.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아직 아이다 보니까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거침없이 그 선을 넘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얘가 그걸 가지고 이렇게 해도 되냐 안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이 아이는 아빠에게 명령을 하면서 자신이 사랑받는 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아빠가 훈육을 하자 ‘엄마로 인해 자신을 덜 사랑하는 건가’라는 생각에 느닷없이 엄마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쪽이는 학교에서도 폭력성을 보이고 있다고. 엄마는 “친구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 이기적인 행동을 하고, 대장 노릇을 하려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큰일이다. 자기 중심적이고 큰 문제가 된다. 이렇게 계속 크면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생길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엄마를 향한 금쪽이의 폭력성은 계속됐다. 아빠가 처음으로 학교가는 금쪽이를 깨웠지만, 이를 향한 분노는 엄마에게로 향했다. 잠깐의 터치로 격양된 금쪽이는 “네가 만졌잖아. 네가 먼저 자초한 일이야”라며 엄마를 때리고 공격하기 시작했다.
아빠가 제압한지 1시간 반이 지난 상황. 금쪽이는 “그동안 때린 거 미안하고, 나한테 달라붙지마”라며 반쪽짜리 사과를 건넸다. 이를 본 신애라는 “이런 상황은 ‘금쪽이’ 5년 만에 처음”이라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반성없는 태도를 보이며, 엄마를 때릴 거라는 금쪽이.

금쪽이 아빠는 결국 솔루션 중 아들을 데리고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관은 금쪽이가 엄마를 폭행하는 영상을 함께 시청했고, 금쪽이의 나이와 이름을 물었다.
한숨을 쉰 경찰관은 “좀 심각한데 엄마를 왜 욕하고 때리냐”라고 물었다. 금쪽이는 “제가 딱 싫어하는 일만 골라서 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경찰관은 “사람 때리는 건 범죄다”라고 했지만 금쪽이는 “저 범죄자 안 되는데요”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경찰관은 “엄마 때리는 것도 범죄다”라며 아빠에게 “엄마 또 때리면 신고해달라. 혼내줄 것. 우리가 계속 때리면 소년원에도 보낼 수도 있다”라고 금쪽이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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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