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훈육 시작..母에 욕하고 때리는 금쪽, 끝내 사과했다 “그동안 잘못했어” (‘금쪽같은’)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4.19 07: 25

‘금쪽같은 내 새끼’ 금쪽이가 솔루션 끝에 엄마에게 진심을 사과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엄마를 바이러스라 말하며 공격하는 초4 아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 가운데 금쪽이네가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시절 가정폭력의 트라우마로 훈육을 하지 않고 방관했던 아빠는 금쪽이를 위해 훈육을 시작했다. 갑자기 달라진 아빠에 당황한 건 금쪽이도 마찬가지. 금쪽이는 아빠가 노트북을 뺏으려 하자 냅다 발갈질을 하며 막아섰다. 물러서지 않는 아빠에 격렬히 반항하기 시작한 금쪽이는 아빠 머리채를 잡더니 폭력까지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아빠 품에 벗어나 베란다로 도망쳐 나온 금쪽이는 부엌으로 가더니 물건을 던지며 폭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모가 같이 막아서자 금쪽이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더니 “야이 시XX들아. 죽기 살기로 해. 2대 1로 덤비냐 비겁한놈들이 그러고도 사람이야, 그러고도 부모라고? 꼭 이렇게 해야지 속이 시원하냐”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급기야 금쪽이는 아빠로부터 몸을 제압당하자 침을 뱉어 MC들을 경악케 했다. 그럼에도 아빠는 침을 맞아가며 버텼고,  금쪽이는 “다 네가 자초한 일이야”라고 소리쳤다. 이를 본 신애라는 당시 심경에 대해 물었고, 아빠는 “금쪽이한테 (화난 게) 아니고 저한테 조금 오히려 제가 못 봐주고 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얘는 훈육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만  3살하고 다르지 않다. 얘는 지금까지 모든 상황을 싸우자고 받아들인다”라며 “얘는 부모를 존경하지 않는다. 그렇게 잘해주는데도 그래서 꽤 긴 시간동안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기 조절을 해 나가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금쪽이는 도를 넘어 엄마에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아빠가 자리를 비운 사이, 단둘이 남게 된 금쪽이는 갑자기 머리를 때렸고, 이어진 장면에는 출연자 보호를 위해 비공개 처리가 됐다. 오은영을 비롯해 모두가 놀란 상황. 장영란은 “미쳤나봐. 너무 화난다”라고 분노했다.
아빠는 황급히 나서서 금쪽이를 분리해 “너 또 엄마한테 손댔지? 엄마 때리지 말라고 했지”라고 따끔하게 혼을 냈다. 하지만 금쪽이는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아빠는 “너 그러면 못 살아. 집에서 나가라”라며 “너 이렇게 하면 너 싫어”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너무 참담합니다.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아직 아이다 보니까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거침없이 그 선을 넘는 것 같다”라며 금쪽이가 아빠의 변한 것으로 엄마 때문이라고 원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금쪽이가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사이가 좋지 않고 이기적인 행동을 보인다는 말에 “큰일이다. 자기 중심적이고 큰 문제가 된다. 이렇게 계속 크면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생길 수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금쪽이는 등교 시간에도 아빠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엄마의 터치 다시 한번 폭발했다. 괴성을 지르더니 엄마를 때리기 시작했고, 격양된 금쪽이를 아빠가 제압해 1시간 반 동안 대치했다. 이에 지친 금쪽이는 “그동안 때린 거 미안하고, 나한테 달라붙지마”라며 반쪽짜리 사과를 건넸다.
며칠 뒤, 아빠는 “이제 말 잘 듣고, 엄마 안 때리고 하면 다시 돌려줄 것”이라며 미디어 시청 1시간으로 제한했다. 또 반항하는 금쪽이. 아빠는 기싸움에 지지 않았고, 결국 금쪽이는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족들의 솔루션은 계속됐다. 죽음 체험부터, 경찰서 방문, 조정체험 등을 통해 엄마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려 했다. 그리고 조정 체험에서 엄마와 함께 팀이 된 금쪽이는 불만을 가졌으나, 엄마가 자신을 위해 혼자 노를 저어 전진하는 것을 보고 마음의 문을 열었다.
이후 금쪽이는 엄마에게 “그동안 때리고 욕해서 잘못했어”라고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이를 들은 엄마는 “고마워”라며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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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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