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에 승리했다.
LG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연패가 없다. 17승 4패로 절대 1강의 기세를 이어갔다. LG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시즌 첫 대결에서 5-1로 승리했다. 전날 삼성에 패배한 LG는 연패를 용납지 않고 다시 승수를 쌓았다.
17승 4패(승률 .810)는 역대 개막 21경기 최고 승률 타이 기록이다. 2020년 NC와 2022년 SSG가 17승 4패를 기록했고, 통합 우승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치리노스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은 1.69로 낮췄다. 8회 김진성, 9회 박명근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격에선 오지환이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동원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LG는 4회 2사 후에 오지환의 안타, 박동원의 우중간 안타와 함께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루주자 오지환의 기민한 주루플레이가 돋보였다. 1루에서 박동원의 안타 때 3루까지 달린 오지환은 우익수의 송구가 2루수 옆으로 빠지는 것을 보고 재빨리 3루에서 홈까지 달려 득점을 올렸다.
1-1 동점인 6회 오지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8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문성주의 1타점 2루타,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5-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가 1선발답게 완벽한 피칭을 해주었고 우리 승리조들이 자기 이닝을 깔끔히 책임져주면서 승리할수 있었다. 타선에서 오지환의 홈런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가져올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문성주 오지환 박동원이 빅이닝을 만드는 중요한 타점들을 올려주면서 승리를 매조지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오지환이 4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는데 이 분위기를 다음 경기에도 계속 이어갈수 있으면 좋겠다. 경기 초반 시소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수비와 주루에서 집중력을 발휘해준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염 감독은 "오늘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더욱 집중력을 가지고 승리를 만들어낼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LG는 19일 선발 투수로 손주영을 예고했다. SSG는 송영진이 선발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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