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5억 다년계약 포수 왜 이러나…두산 육상부 기 살린 2번의 악송구, 1-7 무기력 완패 초래하다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4.19 01: 31

18일 두산을 만나 무기력한 1-7 완패를 당한 KIA. 윤영철, 황동하, 이형범이 난조를 보였지만, 진짜 승부는 '25억 원 다년계약 안방마님' 김태군의 두 차례의 송구 실책으로 갈렸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7 완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 주전 포수 김태군의 송구 실책이 치명적이었다.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두산은 콜어빈, KIA는 윤영철을 선발로 예고했다.5회말 종료 후 KIA 김태군이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4.18 / ksl0919@osen.co.kr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두산은 콜어빈, KIA는 윤영철을 선발로 예고했다.1회말 무사 1루 두간 박계범의 타석 때 1루주자 정수빈이 2루 도루 시도, KIA 포수 김태군의 송구실책에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2025.04.18 / ksl0919@osen.co.kr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두산은 콜어빈, KIA는 윤영철을 선발로 예고했다.3회말 무사 1루 두산 정수빈의 타석 때 1루주자 조수행이 2루 도루성공하고 있다. 2025.04.18 / ksl0919@osen.co.kr

KIA 선발 윤영철은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을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시키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1루주자 정수빈이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포수 김태군이 2루 악송구를 범했고, 그 사이 정수빈이 3루까지 진루했다. 경기 전 평균자책점이 24.00에 달했던 윤영철은 타석에 있던 박계범마저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고, 제이크 케이브에게 1타점 결승타를 헌납했다. 
1-2로 뒤진 5회말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원흉은 또 김태군이었다. 투수 황동하가 선두타자로 나선 정수빈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상황. 정수빈은 이번에도 과감하게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포수 김태군이 또 2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무사 3루 위기의 빌미를 제공했다. 황동하는 타석에 있던 박계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케이브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실점했다. 
이날 두산 타선은 초반 답답한 공격 흐름을 보였다. 1회말 선취점이 나왔지만, 계속된 무사 1, 2루 찬스가 양의지의 병살타, 양석환의 좌익수 뜬공으로 무산됐고, 3회말 무사 1루에서 박계범이 병살타를 친 뒤 2사 만루에서 강승호가 유격수 땅볼로 찬물을 끼얹었다.
그래서 김태군의 송구 실책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5회까지 3실점 가운데 2점을 실책으로 헌납했다. 5회초 이우성의 추격의 솔로포가 나왔기에 5회말 송구 실책은 더 아쉬웠다. 
두산 육상부는 상대 안방이 불안한 틈을 타 이날 무려 4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1회 정수빈, 3회 조수행, 5회 정수빈에 이어 7회 케이브까지 도루로 2루를 훔쳤다. 결과적으로 초반 두 차레의 송구 실책이 두산의 기를 살린 셈이 됐다. 
KIA는 이날 패배로 연승 좌절과 함께 두산전 5연패에 빠지며 9위 NC 다이노스와 승차 없는 8위(9승 12패)로 내려앉았다. 17일 극적인 역전 끝내기의 기쁨도 잠시 김태군의 실책에 돌아온 김선빈의 윗입술 안쪽 부상까지 발생하며 주말시리즈를 우울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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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두산은 콜어빈, KIA는 윤영철을 선발로 예고했다.7회말 무사 1루 두산 양의지의 타석 때 1루주자 케이브가 2루 도루성공하고 있다. 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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