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 부대’ 롯데에 이런 일이? 3홈런 폭발→4연승 질주→단독 2위…튼동님도 깜놀! ”홈런 3방으로 경기 쉽게 풀어갈 수”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19 00: 1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장타 생산과는 거리가 멀다. 17일 현재 팀 홈런 8개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 반면 삼성 라이온즈는 타자 친화적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며 팀 홈런 22개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다.
18일 대구에서 롯데와 삼성이 격돌했다. 소총부대와 대포 군단의 맞대결. 아이러니하게 롯데가 홈런 3방을 터뜨리며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8-1 7점 차 승리를 거두며 15일 사직 키움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0으로 앞선 4회 2사 2루서 나승엽이 삼성 선발 이승현(57번)을 상대로 우월 투런 아치를 날렸다.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이 4회초 2사 2루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4.18 / foto0307@osen.co.kr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이 4회초 2사 2루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4.18 / foto0307@osen.co.kr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가 5회초 2사 2루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전준우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4.18 / foto0307@osen.co.kr
3점 차 앞선 5회 황성빈과 고승민의 연속 적시타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의 좌월 투런 아치로 2점 더 달아났다. 투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 좌완 이승현의 2구째 슬라이더(124km)를 공략해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10m.
6회 2사 후 정보근도 삼성 두 번째 투수 임창민을 상대로 올 시즌 처음으로 손맛을 봤다. 볼카운트 2B-1S 유리한 상황에서 4구째 직구(140km)를 걷어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삼성은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창용의 홈런 한 방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은 5이닝 무실점(6피안타 2볼넷 9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박진형, 박시영, 김상수, 박진, 정현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정보근은 홈런 포함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황성빈, 고승민, 전준우는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에 8-1 승리후 4연승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18 / foto0307@osen.co.kr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오늘 타선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승엽, 레이예스, 정보근 홈런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선발 데이비슨이 흔들리지 않고 실점 없이 5회까지 잘 막아줬다. 특히 불펜에서도 박진형, 박시영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역할을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김태형 감독은 “남은 주말 경기도 준비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구 원정까지 찾아주셔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롯데는 좌완 김진욱을 19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우완 김대호를 예고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