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역사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코요태 김종민이 결혼과 신혼여행으로 인해 18년 개근 기록이 깨질까.
김종민은 KBS2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의 산 증인이자 상징과도 같은 멤버다. 27살의 나이로 ‘1박2일’의 시작을 함께한 그는 현재 45살로, 앞자리가 두 번이나 바뀌었음에도 자리를 유지하며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체불가’이기도 하다.
어리버리하고 어리숙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 특유의 예능감으로 ‘1박2일’과 함께하며 시청자와 만나온 김종민은 2016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23년에는 KBS를 빛낸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매해 꾸준한 활약으로 2021년부터 지금까지 KBS 연예대상 ‘올해의 예능인상’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종민은 지난 1월 12일 방송에서 2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와 오는 4월 20일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김종민의 예비 신부는 11살 연하의 사업가로 알려졌고, 김종민이 공개한 애칭은 ‘히융’이다. 결혼식 1부 사회는 유재석, 2부는 조세호와 문세윤이 맡으며 축가는 이적과 린 등이 부를 예정이다. 결혼식 후 김종민은 프랑스로 신혼여행을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한 허니문을 보내고 올 김종민이지만 허니문 기간이 길어지면 그가 세우고 있던 ‘1박2일’ 기록도 깨질 가능성이 있다. 2007년 ‘1박2일’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4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것을 빼면 단 한 번도 불참한 적이 없기에 신혼여행으로 인해 불참할 경우 ‘출석왕’ 기록이 깨지게 된다. 앞서 조세호가 신혼여행을 위해 자리를 비운 바 있기에 김종민의 불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맏형’ 김종민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19일 OSEN 확인 결과 김종민과 ‘1박2일’ 제작진은 아직 신혼여행 기간이 남아있어 일정 참석 여부를 조율 중이다. ‘1박2일’ 시즌1부터 시즌4까지 18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김종민인 만큼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한편 김종민이 출연 중인 KBS2 ‘1박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최근 방송된 270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7.9%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김종민이 마지막 인물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서 조세호가 단독 일출 관람에 당첨되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12.1%까지 치솟았으며, 2049 시청률 또한 수도권 기준 2.5%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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