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6)이 3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톨레도 머드 헨스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우완 선발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의 4구 시속 95.2마일(153.2km) 싱커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을 당했다. 3회 2사 1루에서는 에르난데스의 4구 94.6마일(152.2km) 싱커를 지켜봤다가 또 한 번 삼진으로 물러났다.
인디애나폴리스가 1-3으로 지고 있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우완 불펜투수 체이스 리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서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닉 요크의 진루타로 3루까지 들어간 배지환은 말콤 누네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며 추격하는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7회 좌완 불펜투수 앤드류 샤핀의 4구 82마일(132.0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 1사 1루에서는 우완 불펜투수 라이언 밀러의 3구 93.8마일 싱커를 때렸지만 3루수에게 잡혀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던 배지환은 이날 무안타로 침묵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2할1푼1리로 하락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연장 11회 맷 그로스키가 끝내기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5-4로 승리했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19/202504191021779804_6802fabccabe4.jpg)
배지환은 메이저리그 통산 152경기 타율 2할2푼9리(445타수 102안타) 2홈런 44타점 70득점 33도루 OPS .595를 기록한 외야수다. 내야수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2023년 본격적으로 외야수로 포지션은 변경했다.
지난 시즌 부상 등으로 고전한 배지환은 29경기 타율 1할8푼9리(74타수 14안타) 6타점 11득점 6도루 OPS .46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마이너리그에서는 67경기 타율 3할4푼5리(249타수 86안타) 7홈런 42타점 49득점 14도루 OPS .945로 활약했지만 결국 빅리그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로에 선 배지환은 올해 중요한 시즌을 보낸다. 시범경기에서는 20경기 타율 3할8푼1리(42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13득점 3도루 OPS 1.017 맹타를 휘두르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고 결국 포지션 경쟁을 이겨내고 개막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포함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2경기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친 배지환은 시즌이 개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다. 다시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배지환은 9경기 타율 2할1푼1리(38타수 8안타) 1홈런 1타점 9득점 2도루 OPS .697을 기록중이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19/202504191021779804_6802fabd7874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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