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정수빈의 ‘도루’마무? 분명 봤던 장면인데.. [김성락의 Knock]
OSEN 김성락 기자
발행 2025.04.19 12: 28

정수빈이 마법이라도 부린 걸까 분명 1회 때 벌어진 장면이 5회에도 똑같이 벌어졌다.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첫 맞대결 경기가 열렸다. 이날 두산은 콜어빈, KIA는 윤영철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1회초 두산 선발 콜어빈은 KIA 박찬호, 김선빈, 나성범을 상대로 삼자범퇴로 깔끔한 시작을 열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KIA 윤영철은 두산의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지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1루로 출루한 정수빈은 다음 타자 박계범의 타석 때 기회를 노려 2루로 도루했다. 이때 KIA 포수 김태군이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힘껏 2루로 공을 송구했지만 급했던 걸까 공은 내야를 빠져나가 외야까지 날아갔다. 이때 공이 빠진 걸 본 정수빈은 3루까지 내달렸다. 도루 허용 후 윤영철은 박계범마저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무사 1, 3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두산 케이브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1회말 무사 1루 두간 박계범의 타석 때 1루주자 정수빈이 2루 도루성공하고 있다. 2025.04.18 / ksl0919@osen.co.kr
1회말 무사 1루 두간 박계범의 타석 때 1루주자 정수빈이 2루 도루 시도, KIA 포수 김태군의 송구실책에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2025.04.18 / ksl0919@osen.co.kr
1회말 무사 1루 두간 박계범의 타석 때 1루주자 정수빈이 2루 도루 시도, KIA 포수 김태군의 송구실책에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2025.04.18 / ksl0919@osen.co.kr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KIA 윤영철은 결국 3회말 2사 만루에서 조기 강판 됐다. 하지만 5회 KIA 황동하의 마운드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5회말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두산 정수빈은 안타로 출루한 뒤 박계범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KIA 김태군이 2루 악송구를 범했고 정수빈은 3루까지 또 진루했다. 3루까지 진루한 정수빈은 케이브의 희생플라이를 틈타 홈으로 내달려 득점을 추가했다. 2루 도루한 정수빈, 악송구 김태군, 케이브의 득점 타점까지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 상황이 1회와 5회에 벌어졌다.
1회 상황으로 두산은 유리한 출발을 했고 5회에는 이우성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 거는 KIA 타이거즈의 흐름을 단박에 끊었다. 이후 두산은 6회 김인태의 적시타, 7회 케이브-양석환의 적시타로 7-1 까지 격차를 벌렸고 승리했다. / ksl0919@osen.co.kr
5회말 무사 1루 두산 박계범의 타석 때 1루주자 정수빈이 2루 도루성공하고 있다. 2025.04.18 / ksl0919@osen.co.kr
5회말 무사 1루 두산 박계범의 타석 때 1루주자 정수빈이 2루 도루 시도, KIA 포수 김태군의 송구실책에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2025.04.18 / ksl0919@osen.co.kr
3회말 2사 만루 KIA 윤영철이 강판되고 있다.  2025.04.18 / ksl0919@osen.co.kr
5회말 1사 3루 두산 케이브의 1타점 희생플라이 때 KIA 황동하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5.04.18 / ksl0919@osen.co.kr
5회말 종료 후 KIA 김태군이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4.18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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