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母, 이상화와 결혼 뜯어말렸다 "왜 이런 XX랑.."(강나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4.19 13: 17

가수 강남이 자신의 모친이 이상화와의 결혼을 적극 반대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동네친구 강나미' 채널에는 "가정의 평화를 지켜주세요 상화만 모르면 되는 강나미의 나무위키 읽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강남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자신의 위키 페이지에 기록된 내용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강남의 부모님은 처음엔 이상화와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유가 이상화가 마음에 안 들어서가 아니라 왜 이상화같은 대단한 사람이 우리 아들같은 놈이랑 결혼하려고 하냐며 아들의 흑역사까지 까발리며 결혼을 열심히 뜯어말렸다고 한다. 어머니 권명숙씨는 "__"라고 했다고"라는 항목을 읽었다.

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이상화가 12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강남-이상화 커플이 결혼식을 마친 뒤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에 강남은 "근데 우리 엄마가 진짜 진심으로 결혼을 막았다"며 이상화에게 "힘들거다. 계속 괴롭힐거다. 보통사람이 아니다. 밥을 너무많이 먹는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빈칸의 내용을 유추했다.
그러던 중 채팅창에는 "상화님은 국가 보물인데 왜 내 아들 XX랑?"이라고 정답이 등장했고, 강남은 "맞네. 그렇게 얘기하긴 했어 엄마가"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결혼 이후 이상화에게 잡혀 사는 중이다"라는 항목을 본 강남은 "네"라며 강하게 긍정했다. 그는 "다시한번 읽을게요 어러분. 결혼 이후 이상화에게 잡혀사는 중이다? 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운동관리와 식단 관리도 받는 중인데 식탐이 많아서 몰래 라면을 먹다가 혼나는 게 유튜브에 올라온다. 후일 밤에 삼겹살 구워먹다가 걸렸는데 이상화가 진심으로 분노하자 결국 몰래 먹기 영상은 더 이상 안하기로 결정했다"는 항목에 대해 "진짜 이거 솔직히 알겠지만, 삼겹살 먹은거 몇개월동안 안나갔다. (이상화가) 진짜 너무 화가 나서 편집하는데 한달걸렸다. 오늘 생방이니까 하고싶은 얘기 아무도 막을사람이 없네. 상화씨 몰래 먹는거 이거 목숨걸고 하고있는거다"라고 폭로했다.
제작진은 "이거랑 조금 다른게 더 이상 안하기로 결정했다는건.."이라고 잘못된 점을 짚었고, 강남은 "이제 안 하려고 했는데 광고가 들어왔다. 광고 찍었는데 광고라고 하니까 이상화씨가 화를 안내. 그러면 광고라고 거짓말 해서 한번 해볼까? 해서 딸기를 먹어봤다. 광고라고 하니까 화를 안낸다. 나중에 광고가 아닌걸 알았다. 그러고 나서 너무 화가 난거다. 너무 화를 내니까 내가 더 '뭐야? 왜 이렇게 화를 많이 내?' 해서 '한번 더 해?' 해서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오마카세 때렸고 코스요리 때렸다. 다음엔 뭐가 나올지 기대해달라. 더 큰거 해줄거다"라고 이를 갈며 "댓글로 남겨달라. 우리가 하나가 되자. 다음엔 뭘로 먹어야되는지. 우린 하나다?"라고 구독자까지 공범으로 끌어들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강남은 지난 2019년 스피스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상화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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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동네친구 강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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