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 출신 윤성빈이 시즌 2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성빈은 1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피안타 6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특히 4회 투아웃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1회 전병우(삼진), 강민성(1루수 파울 플라이), 차승준(삼진) 등 세 타자를 꽁꽁 묶은 윤성빈은 2회 선두 타자 김태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뒤 양우현과 강한울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3회 박진우, 함수호, 김상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윤성빈. 전병우와 강민성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차승준을 외야 뜬공으로 제압했다.
4회 김태훈과 양우현을 각각 3루 뜬공, 2루 땅볼로 손쉽게 처리한 윤성빈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강한울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곧이어 박진우를 1루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 선두 타자 함수호에게 볼넷을 내준 윤성빈은 김상준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전병우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한 윤성빈. 강민성과 차승준을 범타 처리했다.
6회 첫 타자 김태훈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윤성빈은 양우현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냈다. 강한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진우를 2루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 끝. 윤성빈은 5-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부산고 시절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탐낼 만큼 엄청난 잠재 능력을 뽐냈던 윤성빈은 2017년 롯데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큰 키(197cm)에서 내리꽂는 150km대 직구의 위력은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제구력 난조와 잦은 부상으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2018년 18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6.39를 거둔 게 1군 최고 성적이었다. 2019년과 2021년 그리고 지난해 1군 마운드에 한 차례씩 오른 게 전부였다.
한편 이날 1번 3루수로 나선 손호영은 6회까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중이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낸 손호영은 김동혁과 이태경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았다. 3회 무사 3루 찬스에서 좌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4회와 6회 직선타로 물러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