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억 원 투자가 아깝지 않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프랜차이즈 외야수 정수빈(35)이 홈런으로 구단 좌타자 및 외야수 최초 1500번째 안타를 장식했다.
 정수빈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리드오프 홈런을 신고했다. 
 정수빈은 0-0이던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KIA 외국인투수 아담 올러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몸쪽 150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15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정수빈의 시즌 1호 홈런 및 개인 3번째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정수빈은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1500안타 금자탑을 쌓았다. KBO리그 역대 50번째 기록이자 베어스 프랜차이즈 좌타자 및 외야수 최초 기록이었다. 아울러 정수빈은 KBO리그 역대 48번째 1700경기 출장도 달성했다.
 두산은 정수빈의 홈런으로 KIA에 기선을 제압했다. 
 -베어스 프랜차이즈 통산 안타 순위
 김동주 1710개
 정수빈 1500개
 허경민 1483개
 홍성흔 1478개
 안경현 146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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