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동님도 예상 못한 계투진의 깜짝 카드…”박시영과 박진형,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19 17: 1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박시영과 박진형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박시영과 박진형은 올 시즌 상수 전력은 아니었으나 계투진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KT 위즈에서 방출 통보를 받고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박시영은 18일 현재 4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2020년 17홀드를 거두는 등 롯데 계투진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던 박진형도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특히 퓨처스 코칭스태프와 전력 분석팀 그리고 트레이닝 파트의 도움 속에 최고 구속 148km까지 나오는 등 스피드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 방문팀 키움은 김윤하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박진형이 키움전에서 7-1로 승리한 후 유강남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17 / foto0307@osen.co.kr

김태형 감독은 19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박시영과 박진형이 가세한 게 크다. 어제 경기에서도 6점 차 앞선 상황에서 다소 불안할 수 있었는데 박시영과 박진형이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또 “박시영과 박진형이 지금처럼 해준다면 정철원도 많이 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 자이언츠 박시영 168 2025.04.18 / foto0307@osen.co.kr
나승엽은 전날 경기에서 시즌 4호 아치를 터뜨리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홈런 20개는 충분히 칠 수 있는 선수다. 지금보다 페이스가 더 좋아질 것”이라며 “기술적인 향상보다 경험을 통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와 주루 모두 더 나아질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김태형 감독의 설명.
김태형 감독은 두산에서 온 내야수 전민재에 대해서 “현재 타격 페이스가 좋은 편이다. 선수 본인이 좋은 흐름을 잘 이어가야 한다”면서 “다음 주나 해서 한 번 쉬게 해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00경기를 소화한 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안타가 많이 나오면서 컨택에도 더욱 신경을 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중견수 황성빈-2루수 고승민-좌익수 전준우-우익수 빅터 레이예스-1루수 나승엽-지명타자 정훈-유격수 전민재-3루수 김민성-포수 정보근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완 김진욱이 선발 출격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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