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부진 탈출을 알리는 호쾌한 한 방을 날렸다.
김영웅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영웅은 최근 10경기 타율 1할1푼8리(3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부진한 모습. 특히 지난 15일 잠실 LG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김영웅이 홈에서 결과가 좋았다. 기대를 해볼 것”이라고 한 방을 날려주길 바랐다.
김영웅은 2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영웅은 롯데 선발 김진욱과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슬라이더(131km)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시즌 4호째.


삼성은 2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 타자 김영웅이 우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1점을 추가했다.
이병헌의 몸에 맞는 공과 심재훈의 희생 번트 그리고 이재현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김성윤이 우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이병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구자욱이 우월 3점 아치를 폭발했다. 7-0.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