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35분 우천 중단’ 무적 LG는 하늘도 못 막는다, 18승4패→개막 22G 역대 최고 승률 신기록...SSG, 6연패→7위 추락 [인천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4.19 20: 13

 2시간35분 우천 중단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LG는 개막 22경기 역대 최고 승률 신기록을 달성했다.
L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18승 4패, 승률 .818로 역대 개막 22경기 최고 승률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22년 SSG가 17승1무4패, 승률 .810이 최고 기록이었다. 반면 SSG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순위는 7위로 떨어졌다. 

1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송영진,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2사 1, 2루 상황 LG 오스틴이 달아나는 좌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으며 홍창기-박해민과 기뻐하고 있다. 2025.04.19 / dreamer@osen.co.kr

1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송영진,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1사 1, 2루 상황 LG 문성주 타석을 앞두고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여 넘게 기상상황을 살피며 그라운드를 정비한 뒤 내야에 흙을 뿌리며 경기 재개를 준비하는 SSG 그라운드 관리 요원들. 2025.04.19 / dreamer@osen.co.kr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고, 8회 6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오스틴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김현수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손주영은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2시간이 넘는 우천 중단으로 4회에 교체됐다. 이지강이 2이닝 3실점으로 구원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부터 비가 내렸고, 심술맞은 봄비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 하면서 경기 진행을 방해했다. 두 차례 경기가 중단됐고, 총 2시간35분 중단 시간을 기록했다. 역대 2위 기록이다. 역대 최장 시간 경기 중단은 2023년 9월 17일 대전 KT-한화 더블헤더 2차전에서 3시간24분간 중단됐다.
LG는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좌익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 구본혁(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신민재는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아 휴식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됐다. 
SSG는 박성한(유격수) 김성현(2루수) 최지훈(중견수) 한유섬(우익수) 고명준(1루수) 이지영(포수) 오태곤(좌익수) 현원회(지명타자) 박지환(3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1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송영진,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마운드에 방수포를 덮는 SSG 그라운드 관리 요원들. 2025.04.19 / dreamer@osen.co.kr
1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송영진,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LG 문성주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2025.04.19 / dreamer@osen.co.kr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가 시작됐는데 1회초 1사 후 문성주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시작 2분 만에 경기가 중단됐다. 빗줄기가 굵어졌고, 심판진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잠시 후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심판진이 나와 경기를 재개했다. 2시 18분 경기가 재개됐다. 양 팀 선수들은 비를 맞으면서 경기를 강행했다. 
LG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동원의 3루수 땅볼로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가 됐다. 9번타자 구본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홍창기가 2루수 키를 넘어가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1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송영진,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2사 1, 2루 상황 LG 홍창기가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4.19 / dreamer@osen.co.kr
 LG가 2-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3루쪽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홍창기가 볼넷을 골랐다. 1사 1,2루 상황에서 SSG가 투수를 송영진에서 박시후로 교체하자, 심판진은 경기를 다시 중단시켰다. 3회부터 강한 바람까지 불어닥쳐 빗줄기가 흩날렸고, 내야 그라운드는 빗물이 고여 물웅덩이가 생겼고 질퍽질퍽했다.
오후 3시 21분에 중단된 경기는 오후 5시 40분에 재개됐다. 빗줄기가 약해지자 내야에 고인 물을 빼내느라 스펀지로 물기 제거 작업을 하고, 새 흙을 뿌려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하는데 1시간 가량 걸렸다. 2번째 중단은 2시간 19분 동안 중단됐다. 
1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송영진,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1사 1, 2루 상황 LG 문성주 타석을 앞두고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젖은 그라운드에 슬라이딩 해 유니폼이 흙범벅이 된 주자 박해민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기고 있다. 2025.04.19 / dreamer@osen.co.kr
1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송영진,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1사 1, 2루 상황 LG 문성주 타석을 앞두고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여 넘게 기상상황을 살피며 그라운드를 정비한 뒤 내야에 흙을 뿌리며 경기 재개를 준비하는 SSG 그라운드 관리 요원들. 2025.04.19 / dreamer@osen.co.kr
LG는 경기가 재개되고, 문성주가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2사 1,2루가 됐다. 오스틴이 박시후의 커브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이 터뜨려 5-0으로 달아났다.
LG 선발 손주영은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는데, 2시간 넘게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바람에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1회 삼자범퇴, 2회 1사 후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3회는 오태곤, 현원회, 박지환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말, 손주영은 이지강으로 교체됐다.
 
1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송영진,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2사 1, 2루 상황 LG 오스틴이 달아나는 좌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배트를 던지고 있다. 2025.04.19 / dreamer@osen.co.kr
SSG는 4회말 추격했다. 1사 후 김성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2아웃 후에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 1,2루를 만들었다. 고명준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SSG는 6회말 또 추격했다. 김성현과 최지훈이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LG는 투수를 이지강을 내리고,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유섬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5-2로 한 점 따라붙었다. 
고명준은 삼진 아웃, 대타 최준우는 투수 땅볼 아웃으로 2사 2루와 3루가 됐다. 오태곤이 김진성의 높은 직구를 때려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5-4까지 추격했다. 
1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송영진,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2사 2, 3루 상황 SSG 오태곤이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4.19 / dreamer@osen.co.kr
1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송영진,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1, 3루 상황 LG 투수 김영우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19 / dreamer@osen.co.kr
SSG는 7회말 2사 후 김성현이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최지훈이 중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그러자 LG는 투수를 백승현을 내리고, 신인 김영우를 구원투수로 올렸다. 한유섬이 152km 직구를 때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5-4로 앞선 8회초 타순이 한 바퀴 돌며 6득점 빅이닝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SSG가 파울/페어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 그대로 페어로 인정됐다.
홍창기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3루가 됐다. 문성주 타석에서 KT 불펜 김민의 초구가 낮은 원바운드 공이 되면서 포수가 잡지 못하고 뒤로 빠졌다. 3루주자가 홈으로 달려 득점, 6-4로 달아났다. 
오스틴이 볼넷을 골라 출루. SSG는 투수를 김민에서 좌완 한두솔로 교체했다. 문보경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지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7-4를 만들었다. SSG는 투수를 최민준으로 다시 교체. 김현수가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 밀어내기로 1타점을 보탰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8-4로 달아났다. 박해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만루가 됐고, 8회 대주자로 교체 출장한 신민재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11-4로 크게 벌어졌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