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지난 경기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1-1 대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지난 경기 키움에 끝내기 패배를 당한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허경민(3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유준규(중견수)-황재균(1루수)-장준원(유격수)-오윤석(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로하스는 시즌 2호, 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경민도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했다.
선발투수 소형준은 7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2승을 수확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탈삼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주권(1이닝 무실점)-문용익(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송성문(3루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임지열(우익수)-박주홍(좌익수)-김동헌(포수)-김태진(2루수)-어준서(유격수)가 선발출장했다. 키움 타선은 김태진이 3안타로 활약했지만 전체적으로는 5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발투수 김선기는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8실점(5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손현기(3이닝 3실점)-김연주(2이닝 무실점)-이강준(1이닝 무실점)-양지율(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했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로하스가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리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김민혁의 안타와 허경민의 볼넷, 장성우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는 문상철이 볼넷을 골라냈고 유준규의 타구에 1루수 포구 실책이 나와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서 황재균의 1타점 진루타로 4-0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분위기를 탄 KT는 3회 다시 타선이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허경민과 장성우가 연속안타를 때려냈고 문상철이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유준규는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고 KT는 폭투로 한 점을 더 뽑았다. 황재균의 볼넷과 장준원의 1타점 밀어내기 볼넷으로 또 득점에 성공한 KT는 오윤석이 병살타를 쳤지만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8-0을 만들었다.
KT는 4회 허경민 안타, 장성우 볼넷, 문상철 진루타, 유준규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5회에는 오윤석의 2루타에 이어서 로하스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키움은 6회말 선두타자 김태진이 2루타를 날렸고 어준서가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송성문은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주형은 삼진을 당했고 최주환이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푸이그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KT는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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