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궁’의 주연배우 육성재와 김지연이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
1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윤성식 감독과 배우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참석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이 진행됐다. 이날 육성재는 올리브 그린 컬러의 롱 코트와 팬츠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지연은 블랙과 핑크 톤이 조화를 이룬 원숄더 드레스로 우아함을 강조했다.
단독 촬영이 끝난 후 육성재와 김지연의 커플 촬영이 진행됐다. 육성재와 김지연은 연습생 시절부터 친분을 이어온 16년 지기. 진지한 콘셉트의 포즈가 어색했는지 갑자기 육성재가 김지연의 얼굴을 가리며 장난을 쳤다. 이에 질세라 김지연도 브이를 그리며 살며시 육성재의 얼굴을 가리며 장난을 맞받아 쳤다. 이 ‘찐친’ 케미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육성재는 “처음에는 저희 둘 다 16년 지기 친구와 로맨스를 찍을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현장에서 눈치를 안 봐도 돼 좋았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직접적으로 지적하고 보충할 수 있었고 스스럼없는 이야기가 오가며 시너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서로 일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고 잘 안 찾아보기도 했다. 현장에서 판타지물을 처음 찍다 보니 어려웠는데 성재는 전문 배우라 프로답더라. 보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