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렸다 '언슬전' 신원호 보석함..반응 온다 ‘고윤정♥’ 정준원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4.20 10: 22

배우 정준원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정준원은 tvN 토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이하 언슬전)’에서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4년 차 레지던트 구도원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구도원은 교수들에게는 ‘구반장’, 아래 연차들에게는 ‘구神’이라 불리는 4년 차 레지던트이자 병원 내 믿을맨이다. 
묵직한 평정심과 단호함, 빠른 스피드와 꼼꼼함까지 탑재돼 병원 내 무슨 일이 생길 때면 어김없이 나타났다가 상황이 해결되면 홀연히 사라지는 산부인과의 슈퍼맨이다. 성격도, 능력도 고루 갖춘 만큼 교수부터 인턴까지 병원의 모든 이들이 애정하는 인물이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언슬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 청춘 배우 고윤정(오이영 역), 신시아(표남경 역), 강유석(엄재일 역), 한예지(김사비 역), 정준원(구도원 역)이 극 중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좌충우돌 일상을 보내는 레지던트들의 성장기를 예고한다.배우 정준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10 / rumi@osen.co.kr

19일 방송된 3회에서는 1년차 오이영(고윥정 분)과 본격 러브라인이 예고됐다. 오이영은 산부인과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잡던 중 구도원의 손을 먼저 잡으며 플러팅 미소를 날렸다. 적극적인 오이영을 보는 구도원의 묘한 표정이 다음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정준원은 그동안 '독전'을 비롯해 영화 '동주', '박열', '더 테이블', '리틀 포레스트', 드라마 'VIP', '허쉬', '모범가족'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자랑했다. 구도원 캐릭터는 그의 전작을 잊게 만드는 신선한 캐릭터. 덕분에 정준원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앞서 취재진을 만난 신원호 크리에이터는 정준원에 대해 “몇 년 전부터 캐스팅하려고 눈 여겨 보고 제 보석함에 넣어놓은 배우다. 작품에 써야 되는데 자꾸 뭐가 안 맞아서 같이 일을 못했다. 이번에 구도원을 해줬으면 좋겠더라”고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구도원 역으로 으른남자를 찾았다. ‘슬의생’ 교수들이 사랑 받은 것처럼 나를 보호해 줄 진짜 어른, 기댈 수 있는 어른을 많이 원하시니까. 그런데 딱딱하지 않고 여유 있고 헐렁한 모습, 꺾이는 모습까지 정준원은 어른 같으면서도 삐끗하는 재미가 있다”고 치켜세웠다. 
연출을 맡은 이민수 PD도 “듬직한 선배미를 우선적으로 봤다. 오디션 때에도 목소리나 체구가 듬직했다. 혼내기만 하면 매력이 없을 텐데 구도원은 만만한 매력까지도 있다. 결과적으로 정준원 배우가 잘 맞는 것 같다”고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제작진의 바람처럼 20일 시청률 전문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언슬전’ 3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5.8%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3.7%의 다소 아쉬운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매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언슬전’이다. 
러브라인의 중심에 선 정준원의 매력이 안방에 닿은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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