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의사가 먼저 플러팅까지? 고윤정이 새로 쓰는 병원 러브스토리 (언슬전)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4.20 09: 58

배우 고윤정이 무심한 말투와 180도 다른 따뜻한 행동으로 '겉차속따 츤데레'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3회에서 고윤정은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 역으로 분해, 미워할 수 없는 감정에 솔직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오이영은 자궁내막암으로 수술을 앞둔 환자와 보호자에게 처음엔 이성적으로 설명을 이어갔지만, 어느 순간 환자와 보호자의 감정에 동화되면서 결국 자신의 일처럼 진심을 다하고 혼날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감수하는 태도로 극에 뭉쿨한 울림을 더했다.

또한 오이영 특유의 솔직함은 교수, 선배, 동기를 구분하지 않고 발휘되어 극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동시에 웃음을 자아냈다. 힘들어도 이왕이면 웃으며 대답했으면 좋겠다는 선배의 충고에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전달하고, 환자를 안심시키기보다 사실 위주로 설명했다가 이내 스스로 잘못임을 깨닫는 장면은 캐릭터의 진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특히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 차이자 사돈총각 구도원(정준원 분)에게 펼치는 ‘오이영식 직진 플러팅’은 설렘 지수를 끌어올렸다. ‘냉삼(냉동 삼겹살)’ 플러팅부터 단체 사진 촬영 중 손을 잡는가 하면, 본인의 취향을 열심히 어필하고 구도원의 ‘매너팔’에 반해버리는 귀여운 반응까지, 감정에 솔직한 오이영의 연애 서사는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고윤정은 빚을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시작한 레지던트 생활에 의욕 없는 듯하지만, 맡은 일에는 책임감을 다하고, 환자를 가장 먼저 챙기고 보듬을 줄 아는 ‘진짜 의사’로 성장 중인 오이영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할 때와 다르게 사랑 앞에서는 서툴지만 한없이 솔직한 반전 매력을 사랑스럽게 표현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주 첫 방송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넷플릭스 4월 2주 차 비영어 TV 부문 TOP 10에 오르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으며,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총 44개국에서 TOP 1은에 진입하며 글로벌 인기와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2주 차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 10’에서 고윤정은 드라마 출연 배우 중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고윤정의 다채로운 매력과 성장이 담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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