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불운에 시달리는 후라도, 2승 향한 5번째 도전 성공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20 10: 3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4전5기 끝에 2승 사냥에 성공할까. 삼성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후라도는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 중이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아쉽게도 승운과 거리가 멀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8이닝 2실점(3월 28일 잠실 두산전)과 7이닝 1실점(4월 15일 잠실 LG전) 호투에도 패전의 멍에를 쓰기도 했다. 

2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삼성 선발은 후라도, KIA는 올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삼성 선발 후라도가 역투를 하고 있다. 2025.03.02 /cej@osen.co.kr

후라도는 타선 지원과 거리가 멀었다. 그럴 만도 했다. 지난달 28일 두산 콜 어빈, 3일 KIA 제임스 네일, 9일 SSG 드류 앤더슨, 15일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등 후라도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상대 1선발과 맞붙는 매치업 탓에 승수를 쌓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가 20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동안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번에는 득점 지원이 잘 이뤄져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장 구자욱은 “선수들 모두 후라도가 등판할 때마다 정말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너무 잘하고 싶어서 그런지 힘이 더 들어가는 것 같기도 하다. 선수들이 편하게 임하길 바란다. 자기 플레이를 열심히 하다 보면 후라도를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4.50.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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