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롯데는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진욱을 말소하고 내야수 손호영을 콜업했다.
김진욱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8.69를 기록 중이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2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진욱은 8일 KIA 타이거즈와의 대결에서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5⅔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후 2경기 연속 조기 강판의 아픔을 겪었다. 김진욱은 13일 사직 NC전에서 1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19일 삼성전에서도 마찬가지. 1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7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2경기에서 무려 13점을 내준 김진욱은 결국 재조정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손호영은 18일과 19일 퓨처스 경기에 출장해 3루 수비는 물론 6타수 3안타 타율 5할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중견수 황성빈-2루수 고승민-지명타자 전준우-좌익수 빅터 레이예스-1루수 나승엽-3루수 손호영-우익수 윤동희-포수 유강남-유격수 전민재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완 나균안이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4.50.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