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김진욱 한 번 빼는 게 나을 것 같다" 윤성빈 대체 선발 카드 만지작?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20 14: 0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좌완 김진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이유를 밝혔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8.69를 기록 중인 김진욱은 지난 13일 사직 NC전(1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6실점)과 19일 대구 삼성전(1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7실점)에서 기대 이하의 투구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롯데는 2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김진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내야수 손호영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 030 2022.09.21 / foto0307@osen.co.kr

20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한 번 빼는 게 나을 것 같다. 원래 김진욱이 컨트롤이 좋은 편은 아니긴 한데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고 나서 자신있게 빠른 공으로 승부했는데 그게 안 들어가니까 직구도 못 던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김진욱에게 퓨처스에 가서 3회까지 전력으로 한 번 던져보라고 했다. 자신 있게 던졌다가 (안타 또는 홈런을) 맞으면 스스로 납득 할텐데 저렇게 내려오면 본인이 가장 아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136 2025.04.19 / foto0307@osen.co.kr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 대신 박진을 대체 선발로 활용할 뜻을 밝혔다. 최근 퓨처스 무대에서 호투 행진을 이어가는 1차 지명 출신 윤성빈도 선발 등판 기회를 얻게 될 듯. 
윤성빈은 퓨처스 경기에 4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 삼성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1피안타 6볼넷 8탈삼진)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박진을 선발로 쓸 계획이다. 윤성빈은 퀵모션이 크다 보니 볼넷과 도루를 자주 허용한다. 이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물론 잘 던지면 써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중견수 황성빈-2루수 고승민-지명타자 전준우-좌익수 빅터 레이예스-1루수 나승엽-3루수 손호영-우익수 윤동희-포수 유강남-유격수 전민재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완 나균안이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4.50.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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