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나승엽이 선제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나승엽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나승엽은 이날 경기 전까지 2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6리(82타수 21안타) 4홈런 11타점 12득점 OPS 0.896을 기록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나승엽에 대해 “홈런 20개는 충분히 칠 수 있는 선수다. 지금보다 페이스가 더 좋아질 것”이라며 “기술적인 향상보다 경험을 통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나승엽은 0-0으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1구째 투심 패스트볼(145km)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30m.
한편 롯데는 중견수 황성빈-2루수 고승민-지명타자 전준우-좌익수 빅터 레이예스-1루수 나승엽-3루수 손호영-우익수 윤동희-포수 유강남-유격수 전민재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나균안. 올 시즌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4.50.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유격수 이재현-좌익수 구자욱-포수 강민호-1루수 르윈 디아즈-지명타자 박병호-우익수 김헌곤-3루수 김영웅-2루수 류지혁으로 타순을 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