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안치홍이 퓨처스리그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안치홍은 20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은 KT 선발 강건 상대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3회 배승수의 적시타로 1-1 동점이 됐고, 2사 1루에서 안치홍이 타석에 들어섰다. 2번째 투수 성재헌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회 3-3 동점, 선두타자 배승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안치홍은 좌완 전용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박상언의 1타점 2루타, 정민규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안치홍은 득점도 올렸다. 한화가 7-3으로 리드를 잡았다.
안치홍은 6회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한차현 상대로 1볼에서 2구째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7-5에서 9-5로 달아나는 홈런포였다.
8회초 바뀐 투수 이상동 상대로 유로결의 우전 안타와 배승수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안치홍은 좌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추가했다. 10-5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안치홍의 3안타 3타점과 배승수의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박상언의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최준서의 4타수 2안타 1타점, 한경빈의 5타수 2안타 1득점 등 15안타를 터뜨려 11-8로 승리했다.
안치홍은 KBO리그 개막 후 1군에서 10경기에 출장해 타율 6푼7리(30타수 2안타) 5볼넷 2타점 타출루율 .200, 장타율 .067, OPS .267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개막 직후 복통 증세로 컨디션 난조를 겪기도 했다.
결국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군에서 열흘 정도 컨디션 조절을 하고 지난 18일부터 퓨처스리그에 출장하고 있다.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11타수 5안타(타율.455)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18~19일 KT 위즈 2군과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9일 경기에서 2루타를 때렸고, 20일 경기에서는 3안타와 함께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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