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퀄스' 넘어선 '고완봉', 통산 3번째 무4사구 완봉승 미쳤다!...KT 위닝시리즈 [고척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4.20 18: 10

'고퀄스’로 부활했더니, 그 이상의 미친 활약을 펼쳤다. KT 위즈 고영표가 완봉 역투를 펼치며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KT는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KT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고영표는 9이닝 동안 3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무4사구 완봉승을 따냈다. 고영표는 통산 5번째 완봉승을 수확했다. 그리고 통산 3번째 무4사구 완봉승이다.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KT는 고영표가 선발로 출전했다.KT 위즈 선발 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3.30 / foto0307@osen.co.kr

최근 3차례의 완봉승이 모두 무4사구 완봉승이다. 2021년 9월 12일 수원 SSG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9이닝 103구 7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완봉을 따냈다. 그리고 2022년 6월 11일 사직 롯데전 9이닝 100구 5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으로 두 번째 완봉승을 수확했다. 이 역시 무4사구 완봉승이었다. 1044일 만의 따낸 완봉승 역시 고영표는 무4사구 완봉으로 장식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나온 두 번째 완봉승이기도 하다. 지난 3월 26일 잠실 한화전에서 LG 임찬규가 달성했고 고영표가 두 번째다.
KT 위즈 고영표. / ksl0919@osen.co.kr
고영표가 완벽하게 경기를 틀어 막으면서 KT는 키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12승 10패 1무를 마크했다. 키움은 4연패를 끊어낸 이후 다시 2연패를 당하며 8승 17패에 머물렀다.
고영표는 마운드에서 이날 완벽했다. 6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6회 1사 후 대타 임지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어준서를 2루수 병살타로 솎아내면서 6회까지 모두 3타자로 처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KT는 고영표를 지원하려고 했지만 경기 초반 기회를 놓쳤다. KT는 1회 1사 후 김민혁이 우전안타로 출루했지만 도루에 실패했다. 2회에는 1사 후 문상철의 내야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3회는 2사 후 김민혁이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허경민의 좌전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장성우가 기회를 놓쳤다. 
결국 5회 KT가 혈을 뚫었다. 5회 1사 후 오윤석의 안타와 로하스의 좌전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민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허경민의 중전 적시타로 2-0의 리드를 만들었다. 
KT 위즈 김민혁/ foto0307@osen.co.kr
6회에는 문상철의 중전안타에 이어 황재균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장준원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유준규가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2사 1,3루가 됐지만 오윤석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더해지며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로하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김민혁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5-0을 만들었다.
고영표는 완봉을 향해 갔다. 9회 선두타자 김건희를 2스트라이크 선점 이후 타자의 피치클락 위반으로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어준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송성문을 유격수 뜬공, 카디네스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경기를 직접 매듭지었다. 
KT는 타선에서 김민혁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문상철도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KT 고영표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4.08 /cej@osen.co.kr
키움은 선발 케니 로젠버그가 5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역투를 펼쳤지만 수비진의 실책으로 경기를 내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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