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연하 히융♥' 김종민 "레스토랑 통째로 빌려 프러포즈..자녀계획 2명"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4.20 18: 05

가수 김종민이 11살 연하 예비신부와 결혼하는 소감부터 프러포즈 비하인드, 자녀 계획 등을 공개했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는 가수 코요태 김종민의 결혼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비연예인 예비 신부를 배려해 혼자서 포토월에 나섰고,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김종민은 결혼을 앞둔 소감에 대해 "너무 설레고 긴장도 되면서 묘한 감정"이라며 "처음 하는 거라서 많이 설레고 다른 인생이 있을 것 같은 기대감도 있다"며 입을 열었다.

가수 김종민이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11살 연하 예비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그동안 결혼식 준비로 바빠다며, "결혼식을 준비하니까 선택할 것들이 많더라. 음악부터 하나하나 결정하니까 정말 많았다"며 "사실 나보다 신부가 너무 많이 고생해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김종민은 과거 엄정화의 미남 댄서로 얼굴을 알렸고, 2000년 코요태 3집 앨범 'Passion'를 통해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연예계 생활 25년인 만큼 유재석부터 '1박2일' 동료까지 수많은 하객들이 참석한다.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되며 1부 사회자는 유재석, 2부는 KBS2 예능 '1박2일' 동료 문세윤-조세호, 축가는 이적과 린이 부른다.
"동료 분들 중에서 결혼한다고 말했을 때 반응이 어땠나?"라는 질문에 김종민은 "결혼하신 분들은 굉장히 기뻐하고 축하를 많이 해주신 반면, 내 또래 혼자 계신 분들이나 형들 같은 경우는 말은 축하하는데 입은 안 웃고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웃음) 부러워하는 것 같더라. '나보다 네가 먼저 가네?' 그런 반응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가수 김종민이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11살 연하 예비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가수 김종민이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11살 연하 예비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가수 김종민이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11살 연하 예비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특히 코요태 멤버들을 언급하면서, "신지와 빽가는 내가 먼저 가는 걸 보고 '다음은 우리인가보다' 그런 뉘앙스를 받은 것 같다. 오늘 내가 결혼하면 신지, 빽가도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며 두 번째 결혼 주자를 궁금케 했다.
김종민은 프러포즈 관련 질문에 "정말 평생의 한 번이라고 하고, 평생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 최대한 감동 있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과거 처남이 이벤트 회사를 했었다. 그 이벤트 회사에 가서 하나씩, 하나씩 계획을 짜고, 레스토랑을 (통째로) 빌려서 조명을 달고 정말 멋있는 프러포즈를 했다. 내가 보면서도 '이렇게 멋있다고?' 하면서 감동했다"고 밝혔다.
"신부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지금 많이 기대되고 설레고 긴장될 텐데, 내가 있으니까 옆에서 함께 하면 긴장이 잘 풀릴 거다. 그리고 앞으로 날 전적으로 믿어줘야 한다. 날 믿고 함께 하면 좋겠다"며 "이제 오늘 이후로 시작이니까 함께 어려운 일 헤쳐나가면서 행복하게 웃으며 살았으면 좋겠다. 많이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많이 너그러이 이해해주고 살았으면 좋겠다. 사랑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자녀 계획을 묻자 "2명 정도 생각 중이다. 딸 아들이 아들 딸이나 둘 다 낳으면 상관없다. 일단 2명 정도 생각 중"이라며 "나중에 아이가 돌잔치 때는 연필을 잡았으면 좋겠다. 항상 바라는 거다. 내 아이 만큼은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다. 만약 연예인을 한다고 해도 무조건 지원해 줄거다. 내가 크게 도와줄 건 없는데 응원은 해줄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종민은 이날 오후 6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11살 연하의 예비신부 '히융'(예명)과 2년 열애 끝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을 끝내고 프랑스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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